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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충성도 높은 BMW 7시리즈의 매력, 면면 살펴보니…

10월 '뉴 760Li 인디비주얼'·'액티브하이브리드 7' 등 추가 출시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9.18 15: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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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대형 플레그십 모델중 BMW 7시리즈를 고집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자동차는 자신의 지위를 가장 잘 대변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7시리즈는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국내 고객들이 BMW 7시리즈를 그토록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 차가 비싸서일까. 디자인이 훌륭해서일까. 아니면 기능일까. 뭐라 딱히 꼬집을 필요도 없다. ‘BMW 7시리즈이기 때문에…’라는 답이 이젠 더 어울린다. 타 브랜드들은 표현 할 수 없는 7시리즈의 매력을 따져봤다.

BMW코리아는 지난 9월6일 뉴 7시리즈의 출시를 알렸다. △최고의 효율성 △더욱 넓고 편해진 안락함과 승차감 △럭셔리의 최고봉을 대변하는 디자인 △다이내믹한 성능의 주행 즐거움 등 뉴 7시리즈만의 매력이 소개됐다.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급 세단으로 자리잡은 7시리즈의 탄생에서 6세대까지의 면면을 살펴봤다.

◆독보적 첨단기술 집약체 7시리즈

BMW 7시리즈의 첫 모델은 1977년에 탄생했다. 하지만 BMW의 고급 세단 역사는 이 보다 더 오래 전에 시작됐다. BMW그룹은 1938년 런던모터쇼를 통해 BMW 335라는 모델의 시제품을 처음 공개했고 1년 뒤, 해당 모델의 대량 생산을 단행한다.

   
더욱 새로워진 BMW 7시리즈는 출시와 함께 국내 대기 고객만 500명을 넘어서는 쾌거를 달성했다.

BMW 335 외에도 당시 고급 세단 시장을 겨냥했던 7시리즈의 선조급 모델은 1950년대 ‘바로크 엔젤(Baroque Angel)'이다. 이후 1960년대와 70년대 '라지 시리즈(Große Baureihe)'라는 대형 라인업의 의미를 가진 모델도 존재했다.

하지만 수십 년이 지나도 BMW의 럭셔리 세단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름아닌 ‘혁신성’에서 찾을 수 있다. 이 혁신적 마인드는 역동성과 안락한 승차감은 물론 비교 불가능한 드라이빙 성능이 살아 있는 제품으로 탄생한다.

1977년 최초의 BMW 7시리즈이자 가장 스포티한 럭셔리 세단으로 탄생한 1세대 7시리즈는 1978년 ‘전자 유압식 시스템’을 최초 장착했으며, 1979년에는 당시 가장 빠르다는 스포츠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만들었던 ‘3.2리터 6기통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1980년대에는 ‘주차거리경보기능(PDC)’, 1996년 BMW ‘디젤엔진’ 등의 첨단 기술도 선도했다.

독일 최초의 12기통 엔진으로 무장한 2세대는 1986년 조화로운 라인과 스포티한 핸들링, 혁신적인 섀시 컨트롤시스템으로 화려하게 고객들 앞에 등장했다. 이 당시 적용된 최신 기술로는 ASC 슬립 컨트롤 시스템, 전자식 액셀러레이터와 드래그 토크 컨트롤이 있었으며, 730i와 735i에 적용된 직렬 6기통 엔진은 각각 184마력과 211마력의 힘을 내뿜었다.

1987년 발표된 BMW 750i는 1930년대 이후 독일에서 처음으로 12기통 엔진이 장착된 세단 모델이다. 1992년에는 V8 엔진을 BMW 730i에, 740i에는 더 큰 배기량의 엔진을 장착해 6기통 모델과 V12 플래그십 모델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도 했다.

1994년 초 디젤엔진을 장착한 3세대는 디자인 개선과 함께 향상된 승차감, 역동성을 높인 것 외에 외관상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3세대 라인업 역시, 전작의 성공을 이어나갔다. 출시모델은 8기통 엔진이 탑재된 BMW 730i와 BMW 740i, 그리고 12기통 엔진의 750i였으며, 롱 휠베이스 버전까지 동시에 출시됐다. 특히 1999년에는 7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괴물급 모델인 740d가 출시됐다. 740d는 세계 최초 V8 디젤 엔진과 커먼레일 분사 시스템을 동시 적용한 세단으로 최고출력은 245마력, 최고속도는 242km에 달했다.

4세대로 일컬어지는 7시리즈는 BMW 735i와 745i모델이다.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동급 최강을 선도했다. 4세대 모델들은 첫 출시 후 단 4년 반 만에 3세대가 기록한 전체 판매량을 경신하기도 해 5세대 7시리즈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2008년 5세대 7시리즈 모델은 세 가지의 서로 다른 엔진 버전으로 제작된 750i, 740i, 730d가 있다. 또 압도적인 뒷좌석 공간을 자랑하는 롱 휠베이스 버전까지 출시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효율성을 강조한 파격적 변신 6세대

7시리즈는 약 8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그 DNA는 남겨두되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BMW만의 새로움을 투입해 6세대 모델의 성공을 기원했다. 새로운 뉴 7시리즈의 변화는 다양성과 미래 지향적인 휴머니즘 성향을 듬뿍 내포하고 있다.

   
최고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7시리즈 내부.

상황에 따라 스스로 제동을 걸어 주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기능을 비롯해, 운전자의 안전과 보행자 맞은편 드라이버까지 생각하는 신형 LED 헤드라이트 및 눈부심 방지 기능, BMW '나이트 비전' 시스템 등은 드라이빙을 나서는 순간부터 고객과 도로 위 모든 불안요소들을 최소화해 안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실현했다.

BMW 뉴 760Li 인디비주얼 모델에 독보적으로 장착된 나이트 비전 시스템의 핵심 요소는 BMW 키드니 그릴에 내장된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로, 하이빔이 미치지 못하는 거리에 있는 열을 발산하는 모든 대상물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 화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신형 LED 헤드라이트는 안개등을 대신 프론트 에이프런의 양 바깥쪽에 설치돼, 컴퓨터로 제어되는 회전 장치를 통해 목표물을 정밀하게 조명해준다. 이때 하이빔 어시스턴트도 필요에 따라 개입해 다이내믹 라이트 스포트가 다른 도로 이용자들을 눈부시게 하지 않도록 조치한다.

BMW가 강조하고 있는 '한 방울도 낭비하지 않겠다'라는 모토의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는 지능형 경량구조와 트윈파워터보 기술, 에코프로모드에 이르기까지 연료소모를 줄이고 드라이빙의 역동성을 높여주는 가장 새롭고 가장 포괄적인 테크놀러지 패키지를 BMW 뉴 7시리즈를 통해 구현한다. 이는 BMW가 더 높은 효율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위해 타협하지 않는 확고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라 평가된다.

뉴 BMW 7시리즈는 안락한 주행을 위한 동급최고의 기준을 세우고 있다. 운전자는 에코프로 모드가 내장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 스위치를 이용해 주행 모드를 편하게 변경가능하다. 에코 프로모드는 단순히 차량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통제해주는 차원을 넘어 운전자가 스스로 효율적인 운전습관을 실천하도록 지원해주며 이를 통해 실제로 연료소모를 개인의 운전양상에 따라 최대 2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이는 성능을 높이고 유해 배출가스를 줄이는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가 가진 최고의 종착지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센터 콘솔에 있는 로커 스위치를 이용해 에코프로, 컴포트, 스포츠 또는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선택해, 정해진 설정에 따라 관련 파워트레인과 섀시를 다르게 세팅한다. 이처럼 변화된 첨단성능과 기능을 포함, 모든 트림에 적용된 지능적인 8단 자동 변속기 등은 연료 소모와 배기가스 배출을 크게 줄였다. BMW 뉴 7시리즈, 향상된 성능과 효율성에 안전까지 더해 출시 선포와 함께 국내 구매대기 고객만 500명을 넘어서며 그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BMW코리아는 10월 중으로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최상위 맞춤형 모델인 뉴 760Li 인디비주얼과 풀 하이브리드 모델인 액티브하이브리드 7과 롱 휠베이스 뉴 액티브하이브리드 7 L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며, 현재 뉴 7시리즈의 판매가격은 BMW 뉴 730d 1억2460만원, 뉴 730Ld 1억3980만원, 뉴 740d xDrive 1억3670만원, 뉴 740i 1억3580만원, 뉴 740Li 1억4830만원, 뉴 750Li 1억8430만원, 뉴 750Li xDrive 1억87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