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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이 1등을 낳는다' BMW 7 모빌리티 라운지 그곳에선…

BMW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마케팅'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9.18 15: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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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BMW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까.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다진 BMW는 ‘프리미엄’이라는 명분 하에 이에 걸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 믿음과 어우러진 프리미엄 서비스는 다시 판매 향상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최근 출시된 7시리즈와 연계해 마련한 BMW 7 모빌리티 라운지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모빌리티 라운지에 숨겨진 BMW 프리미엄 마케팅에 대해 살펴봤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소수 부유층, 상류층을 대상으로 전개하는 마케팅 기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장세분화를 통한 틈새시장 공략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여러 제품 중에서도 특히 프레스티지한, 즉 ‘명성을 추구하는 제품’엔 없어서는 안될 요소이자 전략이다.

단지 비싸거나 희소한다든가 혹은 최첨단의 기능을 갖췄다는 정도를 넘어 고객들로 하여금 그 이상의 ‘가치(value)’를 느낄 수 있도록 한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인 BMW의 올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총 1만4512대.

전년 동기 대비 19.65% 증가하는 등 두드러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의 배경에는 자사 차종들의 활약과 함께 이들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가 바탕이 돼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BMW의 프리미엄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면서 업계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그 중 BMW코리아의 자랑인 모빌리티 라운지는 글로벌 BMW 프리미엄 서비스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배타적 럭셔리 마케팅…7시리즈의 ‘독보적인 존재감’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 예비 고객도 안 되며 당일 입장이 가능한 사람은 기존 고객 중 예약을 거친 최대 15팀으로 제한된다. 아무나 누리지 못하는 최상의 서비스와 고품격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BMW 7시리즈 모빌리티 라운지(이하 모빌리티 라운지)’가 서울 청담동에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해부터 BMW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모빌리티 라운지는 세계 최초로 '배타적 럭셔리 마케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모빌리티 라운지는 지난해부터 BMW 플래그십 모델인 7시리즈 고객만을 위한 전용 프리미엄 라운지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운영된 프리미엄 라운지는 BMW 독일 본사 임원들도 직접 방문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본사에서는 ‘베스트 프렉티스(Best Practice)’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미 모스크바나 파리에서도 이곳을 벤치 마케팅한 유사한 라운지도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이곳은 BMW가 판매 중인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시도된 적 없는 최초의 ‘배타적 럭셔리 마케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가망(잠재)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명품 구매자들의 동선까지 분석해 장소를 선정하는 등 치밀히 준비된 것이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매장으로 활용되던 375㎡(113평) 규모의 실내에는 아시아 최초로 공식 출시된 뉴 7시리즈가 전시돼 있다. 한쪽에는 이 차에 들어간 피아노 블랙 패널과 조화를 이루는 그랜드피아노가, 벽면 곳곳에는 ‘예화랑’ 현대미술 작품이 걸려 있다.

인테리어 준비만 한 달가량 소요된 ‘시즌2’ 7 라운지는 새로운 BMW 7시리즈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컨셉트로 독특한 오각형 셀 모양의 공간 디자인이 마음을 빼앗는다. 완벽한 크리스탈 결정체를 상징하는 오각형의 벽체와 천장 라이트 모듈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공간으로 재탄생 됐다.

특히 완벽함과 황금비율을 의미하는 오각형(pentagon)은 건축과도 관련이 깊다. 신세계 미국의 수도 워싱턴의 도시계획에 오각별을 디자인에 사용했으며, 미 국방성 건물이 펜타곤으로 불리는 것은 익히 알려진 바다.

모빌리티 라운지 역시 황금비율의 오각형 셀(cell)을 적용해 뉴 7시리즈의 디자인과 이피션트 다이나믹 철학을 담아냈다. 존재만으로도 완벽한 리더십을 드러내는 7시리즈를 대변하는 것이다.

모빌리티 라운지의 인테리어 설계자는 영국왕립건축사 백준범(창조건축 상무)으로, 최근 미국 뉴멕시코주에는 세계 최초의 민간우주기지 ‘스페이스 포트 아메리카’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우주기지나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모빌리티 라운지는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천정의 LED 조명과, 크리스탈 결정체를 상징하는 오각형의 벽체 구조로 우주선에 앉아 있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뉴7시리즈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오각형 셀 모양의 공간을 만들게 된 만큼, 크리스탈 결정체를 상징하는 벽체와 천장 LED 라이트 모듈은 이곳에 전시된 뉴7시리즈의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여기에 라운지 내 냉각 시설 부화를 최소화한 효율적인 조명 디자인은 BMW가 추구하는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철학을 반영하는 등 BMW 뉴 7 시리즈가 추구하는 가치와 품격을 잘 표현하고 있다.

◆‘완벽’ 프리미엄 서비스 ‘펜타곤’으로 구현

오는 10월31일까지 단기간동안만 운영되는 이곳에서는 7시리즈 구매 고객들만을 위해 최상의 서비스는 물론 오페라 강의 및 스타일링 컨설팅 등 차별화된 문화의 향기가 흐른다.

   
내부 갤러리에는 폐기된 필름으로 독특한 세계를 펼쳐놓은 김범수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수준 높은 예술작품 기획으로 명성이 높은 예화랑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모빌리티 라운지 운영기간 내내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이 전시된다. 라운지의 첫 인상을 결정지을 리셉션과 내부 갤러리에는 폐기된 필름으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치는 김범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고품격 예술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예화랑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와 예술의 메카로 기획 및 연출됐다. 이번 모빌리티 라운지에서는 2009년 예화랑에서 소개된 아티스트 김범수의 대표작 ‘히든 이모션스(HIDDEN EMOTIONS)’와 ‘100카인즈 오브 러브(KINDS OF LOVE)’가 전시됐다. 작가는 필름 속에 집약된 각각의 기억들을 빛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가진 작품을 창조해냈으며, BMW는 이 작품들로 하여금 가치를 아는 당신과 만나 또 다른 감동으로 기억될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모빌리티 라운지의 매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골프 강습과 와인 시음 위주의 기존 문화 강좌에서 탈피해 7시리즈 고객들을 극진하게 대우한다. 스타일링 컨설팅을 비롯해 △건강관리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미니 콘서트 △자산 관리 클래스 △최경주의 리더십 프로그램 △월간 아트 편집장에서 미는 세계 미술 현장과 동향에 대한 강좌까지 강의 내용도 알차다. 7시리즈 오너 외에도 그 가족들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7시리즈 가족들이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운영은 예약제로 진행되며 담당 매니저가 고객 한 명마다 전담으로 따라붙어 적극적인 시중과 함께 지속적인 컨택을 유지한다. 경쟁사 최고급 세단을 구매하려던 고객들에게 ‘극진 대접’이라는 입소문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최고 자리를 꿰차겠다는 전략이다.

BMW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이번 7시리즈 모빌리티 라운지는 BMW 브랜드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와 품격이 반영된 곳이자, 끊임없이 고객과 소통하고자 하는 BMW 코리아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BMW 오너로서 누릴 수 있는 최상의 가치와 서비스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