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후렌치후라이, 고온·장시간 조리하면 유해물질 발생

식약청, 올바른 조리법 담은 홍보용 리플릿 제작·배포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9.18 15:01:5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후렌치후라이(감자튀김) 등은 높은 온도에서 장시간 조리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 발생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리 시에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이처럼 가정에서 굽거나 튀기는 조리과정 중 자연 생성될 수 있는 유해물질 발생을 줄이기 위한 올바른 조리법을 담은 홍보용 리플릿을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정 등에서 음식 조리를 통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유해물질로는 '아크릴아마이드', '에틸카바메이트', '벤조피렌'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유해물질은 올바른 조리방법을 통해 충분히 저감시킬 수 있다.

우선, 전분이 많은 감자와 곡류 등을 높은 온도에서 가열할 경우 온도와 시간에 비례해 아크릴아마이드 발생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후렌치후라이와 감자칩, 감자스낵류 등 튀김식품 조리 시에는 가급적 175℃이하 온도에서 튀기는 것이 좋다.

또한 매실 등 씨가 있는 과일을 원료로 한 담금주 등에는 에틸카바메이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씨를 제거한 후 술을 담그고 25℃이하 온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가정이나 야영지에서 즐겨먹는 숯불구이와 같이 가열 과정에서 식품의 불완전 연소로 발생되는 벤조피렌을 줄이기 위해서는 불꽃이 직접 고기에 닿지 않도록 석쇠보다 불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검게 탄 부분은 제거하고 가급적이면 숯불구이, 튀김, 볶음보다는 찌기, 삶기 등의 조리방법을 이용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홍보용 리플릿 배포가 소비자들의 유해물질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올바른 식습관 문화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생활정보를 제작·발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