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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자살률 현저히 낮아져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9.18 14: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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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자살률이 타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31.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중 자살률1위라는 불명예에서 9년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자살은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10-3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고 20대 사망자 중 절반이, 30대 역시 40%가 자살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13일 2011년 통계청자료에 의하면, 자살 사망자 수 1만5906명, 자살 사망률은 31.7명으로 2000년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340명(2.2%) 증가했다.

이에 반해 광주광역시의 경우 2010년 표준 인구 10만명당 전체 428.8명에서 2011년 411.1명으로 감소했으며, 자살률 또한 30.7명에서 26.1명으로 감소했다. 이것은 타 지역에 비해 자살에 의한 사망률이 서울(24.6명), 울산(25.5명)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한편, 광주시의회는 2011년 ‘광주광역시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에 관한 조례’를 의결, 시행해 이를 기초로 광주시교육청은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학생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위한 방문 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광역형 정신보건센터와 자살예방센터를 광주시가 운영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 북구 정신보건센터(원장 김성완교수)에서는 아동, 청소년의 자살예방교육 및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여 자살률을 감소시키고 있고 북구의 경우 자살률이 19%나 감소했다.

생명 존중 및 자살예방조례를 발의한 서정성(남구2)시의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때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