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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관객 돌파”의 신화, 뮤지컬 <명성황후>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1.29 17: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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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국 창작뮤지컬 시장에 놀라운 기록이 세워진다.

1995년 초연 이래 12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한국 창작뮤지컬 <명성황후>가 오는 2월 17일(토)부터 3월 8일(목)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대극장용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1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으며 작년 연말 공연에서 관객 47,000명을 기록해 지난 2005년 2월 공연의 관객동원 45,000명이었던 최고 수치를 넘어서며 뮤지컬계에 다시 한번 놀라운 기운을 뿜어냈다.

이에 따라 뮤지컬 <명성황후> 제작사 (주)에이콤(대표 윤호진)은 관객사랑에 보답하고자 ‘100만 관객 돌파기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00만 관객’에서 그 숫자를 따서 이번 예술의 전당 공연을 관람하는 유료관객에 한하여 100명을 무작위 추첨하여 푸짐한 선물을 선사하고자 한다.

(주)에이콤은 “한국 창작뮤지컬 시장의 활발한 성장을 자축하는 자리이며, 1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여 뮤지컬 <명성황후>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답하고자 본 기념행사를 준비한다. 더불어 뮤지컬 <명성황후>의 이미지를 더욱 깊이 각인시키는 기회로 삼고, 판매 활성화에 힘을 싣고자 한다.”며 분주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영화시장에서는 그 흔한 “100만 관객”이지만 한국 창작뮤지컬 시장에서는 과히 놀라운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지난 2002년 난타가 100만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으나 넌버벌 퍼포먼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며, 한국 창작뮤지컬로서는 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지난 한 해 뮤지컬 관객 수는 256만 명을 넘어섰으며, 작년 한 해 무대에 오른 뮤지컬 111편 중 72편이 창작뮤지컬일 만큼 뮤지컬 시장이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창작뮤지컬 시장의 활성화에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힘이 크다. 가장 먼저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 진출한 한국 창작뮤지컬이며, 12년이라는 장기 공연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무엇보다 점점 높아져가는 브랜드 신뢰도와 이에 부합한 관객사랑이 공연장에서 직접 느껴지는 것은 뮤지컬시장에서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여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