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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P&G 사장 "한국 소비자에 최상 가치 제공하겠다"

한국 P&G 첫 여성 CEO, 취임식서 글로벌 인재 및 여성 사회진출 정책 비젼 밝혀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9.18 14: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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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국적 소비재 기업 한국 P&G가 첫 여성 사장을 배출했다. 특히 한국P&G에 사원으로 입사해 사장직에 오른 첫번째 인물이다.

   
한국P&G 이수경(46, 사진) 신임 사장이 18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국 소비자에게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P&G는 페브리즈, 질레트, 팬틴, 헤드앤숄더, 위스퍼, 듀라셀, 다우니, 오랄비, 브라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생산, 판매하는 다국적 소비재 기업.

이 사장은 간담회자리를 통해 "높은 GDP 수준, 글로벌 최상위권에 속하는 스킨케어 시장의 규모, 수준 높은 취향과 까다로운 눈높이의 소비자가 있는 한국은 무한 성장 가능성을 자랑하는 주요 전략 시장"이라고 강조하며 "P&G는 한국을 선진 시장 성장 동력이자 혁신 허브로 보고 있다. 한국이 P&G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P&G는 지난 1989년 첫 진출 이래 지난 23년간 혁신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인재경영 그리고 사회적 책임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구해왔다. 오랄비, 질레트, 페브리즈 그리고 SK-II 등 시장 1위 브랜드를 포함해 총 14개의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작년 말에는 SK-II Men을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 수일만에 한달 물량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에는 세계 1위 섬유유연제 다우니를 소개해 높은 호응을 얻는 등 한국 소비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브랜드와 서비스로 한국 소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수경 사장은 "한국 직원에게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 다양한 해외 경험을 활발히 제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며 "이번 런던 올림픽을 통해 펼쳤던 땡큐맘 캠페인이나 '함께 꿈꾸는 내일'과 같이 사회적 공감과 관심을 부르는 마케팅,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건전한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P&G는 지난 런던 올림픽에는 IOC 및 대한체육회와 함께 땡큐맘(Thank You Mom) 캠페인을 전개하고, 국가대표 선수 어머니 및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의 무한 헌신과 사랑에 감사하는 계기를 마련해 많은 감동과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수경 사장은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