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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순천시장"…조충훈 시장과 '쌍둥이' 행보

박대성 기자 기자  2012.09.18 13: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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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는 시민이 주인인 시정철학 구현을 위해 이달부터 월1회 '1일 시민시장' 제도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1일 시민시장'의 첫번째 주인공은 호남기독재단 이사장이자, 순천매산고와 광주수피아여고 교장을 역임한 김홍규씨(78)가 취임한다.

김씨는 조충훈 시장의 출근시간 동선에 맞춰 오는 21일 오전 8시30분에 시청에 출근해 주간간부회의에 참석한뒤 업무보고와 결재를 맡고, 시정활동 현장에 동행하는 등 조 시장과 쌍둥이처럼 움직이게 된다.

순천시 시민소통과 관계자는 "시정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시정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1일시민시장제를 도입했다"며 "시민시장 참여자는 지역의 원로 어르신 가운데 존경받는 분을 추천받아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1일 시민시장'이 도입되는 이날 동천 수변공원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텃밭상자 분양행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