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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혈관센터 건립, 전남도 대선공약 선정

道, 대선공약 지역발전 현안 34개 과제 발표…장성 국립심혈관센터 건립 포함

신정남 기자 기자  2012.09.18 08: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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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장성군 국립심혈관센터 건립이 대선공약 선정 과정인 전라남도 지역발전 과제로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지난 12일, 올해 말에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정당에 대선공약으로 건의할 전남발전 10대 공약과 지역발전 현안 34개 과제를 선정․발표했다.

이에 주목할 점은 장성군이 지난 2007년부터 국가의료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자체 용역을 거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안했으나 예산 부족과 설립 시기가 이르다는 이유로 현정부에서 외면된 국립심혈관센터 건립이 이번 과제에 선정된 것.

이는 전라남도가 경제성이 타당하고 연구개발 인프라가 구축된 장성군에 국립심혈관센터의 건립이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인식, 현안과제에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민주통합당의 전남지역 대선공약인 ‘도민과 함께 만드는 1219 전남발전 구상’에도 반영됐으며, 새누리당의 대선공약에도 채택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장성군은 2010년도에 국립심혈관센터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지금까지 정부정책 반영과 장성 설립의 당위성 홍보 등 기구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 4월에 보고된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연구용역에서는 심혈관센터의 장성설립의 경제성 분석에서 비용편익지수가 1.21로 나타나 타당성이 충분하고 경제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에는 장성문예회관에서 건강강좌 및 전문가포럼을 개최해 의사와 교수, 연구기관과 언론인이 한자리에 모여 국립심혈관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장성유치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군은 앞으로도 중앙정부에 국립심혈관센터 건립의 필요성 및 타당성, 입지 적정성을 강조하고 추진의지를 지속적으로 어필, 새로운 정부에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심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25%에 달하고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환자증가 추세로 국가 차원의 전문연구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전라남도의 대선공약 반영을 위한 34개 현안과제에 포함돼 새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되는 데 많은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