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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호남권물류센터 건립 ‘순항’

장성군, 농협중앙회와 부지 매입 보상업무 위탁 협약

신정남 기자 기자  2012.09.18 08: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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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장성군이 농협호남권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장성군청 세미나실에서 이정환 친환경농정과장과 김병수농협경제기획부 전략사업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호남권물류센터 건립 부지매입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농협 장성물류센터 조성사업에 편입 되는 토지 등 매입에 따른 보상업무 및 향후 추진일정에 대한 제반사항을 규정하고 이번 사업이 장성군의 지역발전과 농협중앙회의 경영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군에서 매입하기로 협약한 부지는 장성읍 유탕리(보해양조 앞)일원으로, 군은 원활한 매입을 위해 업무 대행과 군 관리계획 변경 등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과 진입도로 건설 및 상하수도의 기반시설의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농협호남권물류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며 “2015년 상반기 이내에 완공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 농협호남권물류센터는 201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 902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돼 9만9000㎡ 부지에 건축, 연면적 4만7천380㎡ 규모로 장성읍 유탕리 일원에 건립된다.

이에따라 현재 담양과 광주로 임차 분산 운영되던 것이 장성물류센터로 통합 운영돼 명실상부한 호남권 거점 물류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존의 다단계 유통구조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새로운 직거래형 유통채널로 농산물 가격을 구조적으로 안정시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효과도 예상된다.

이와 함께 현재 5~7단계인 농산물의 유통단계를 3~4단계로 줄여 매년 64억원 정도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연 7천5백명의 일자리 창출, 지방세수 증가 등 연간 200억원을 상회하는 경제적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