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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센터인재개발원이 제시하는 상담사 채용 새로운 길

학생들 취업 눈높이·센터 비젼 갖게 하는 것 중요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9.17 16: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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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 무리의 팀들이 송글 송글 맺히는 땀방울을 닦아가며, 실습에 열중이다. 이렇게 열심히 실습하는 곳은 분당 KTIS 모바일 고객센터.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고 학교와 다른 환경 때문에 힘들어 하기도 했던 학생들이 현재는 우수한 상담사가 돼 업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지난 7월 정부의 선취업·후진학 지원과 기업 입장을 고려한 컨택센터인재개발원(대표 유명준)의 고교생 취업 프로그램에 의해 입사한 고등학교 학생들이다.

   
컨택센터인재개발원의 취업 프로그램을 채택한 신한생명, LG U+, LG전자, 현대 모비스, 라이나 생명, 경기C&M 콜센터 등에서도 높은 정착율을 보이고 있다.

컨택센터인재개발원은 학생들이 입사하기 전부터 취업 준비교육과 컨택센터의 현황·비젼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다. 이렇게 교육을 통해 취업에 응한 학생들은 24명으로, 한달간의 입사교육을 거쳐 현재는 22명이 분당 KTIS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는 91.6%의 정착율을 보이는 것으로 일반인들 정착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과 비교 했을때 40%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컨택센터인재개발원 담당자는 "잘 준비된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눈 높이, 기업의 배려가 이뤄낸 고무적인 성과"라며 "지금은 2기 40명을 목표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컨택센터인재개발원의 사전 취업 준비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준비와 면접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상담사로서의 비젼을 가지고 입사한 학생들은 취업 후에도 업무 적응 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근속율도 역시 높아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컨택센터인재개발원 유명준 대표는 "학생들의 취업 눈높이와 센터에 대한 비젼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들이 상담사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고, 무엇을 더 배울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고 준비 할 수 있는 센터가 좋은 센터"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 대표는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스마트 고객센터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좋은 인력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제는 성장할 수 있는 제도와 프로그램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컨택센터인재개발원은 취업맞춤 프로그램을 통해 230명의 상담사들을 선발해 입사 시켰다. 또 하반기에는 대학생과 일반인,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