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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폭우 속에서 따낸 '웨트 타이어' 우승

'2012 슈퍼레이스' 6R 슈퍼 6000 클래스 1, 2위 성능 입증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9.17 11: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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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 073240)가 지난 일요일 폭우 속에서 웨트(WET,빗길용) 타이어를 장착한 김의수(CJ레이싱)의 우승을 견인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슈퍼 6000 경쟁 클래스 결승전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김의수(CJ레이싱) 선수는 우천시 장착하는 금호타이어의 웨트(WET) 타이어를 장착하고 경기에 출전해,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27분53초026)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또한 2위 역시 금호타이어를 장착하고 출전한 황진우(발보린 레이싱)가 차지했다.

   
지난 16일 열린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6R 슈퍼6000 경쟁클래스에서 금호타이어의 '웨트(WET) 타이어'를 장착한 선수들이 1, 2위를 모두 차지하며, 우천에도 강력한 접지력과 제동력 등 빗길 주행성능을 입증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날 경기에서 비로 인해 미끄러지는 선수들이 속출하며 혼전을 벌였지만, 김의수는 금호타이어의 웨트 타이어의 뛰어난 빗길 제동력과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꾸준한 레이스를 펼쳐 체커기의 주인공이 됐다"며 "1위를 차지한 김의수 선수는 시즌 종합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고 밝혔다.

슈퍼6000클래스는 배기량 6200cc로 시속 300km를 넘나드는 국내 최고 클래스 경기에 해당된다. 이번 우승을 통해 금호타이어의 웨트 타이어는 비가 내리는 극한의 조건 속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했으며, 우승까지 이끌어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다.

레이싱에서는 평상시 타이어에 홈이 없어 접지력을 최대화한 슬릭(Slick) 타이어를 사용하지만, 우천시에는 배수를 위해 홈이 파인 웨트 타이어를 사용한다. 웨트 타이어는 타이어와 지면 사이의 물을 배출해내는 배수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 동시에 접지력과 제동력까지 유지해야 하므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기술집약형 타이어다. 금호 타이어는 슈퍼레이스뿐만 아니라 세계적 포뮬러 대회인 F1의 전단계인 AUTO GP에도 슬릭 타이어와 웨트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금호타이어가 공식타이어를 후원하는 엑스타 GT클래스에서는 이재우(쉐보레 레이싱), 안석원(CJ레이싱), 유경욱(EXR Team 106)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슈퍼레이스가 주최하고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엑스타 드레그레이스 페스티벌이 같은 날 태백레이싱파크에서 개최됐으며, 400m를 주행해 승자를 가리는 단거리 경주인 드래그레이스에는 벤츠 C63 AMG, 닛산 GT-R35, BMW M5 등 많은 명차들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