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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열에 일곱 "올 추석 지출 부담스럽다"

추석 연휴 1인당 예상 지출 비용…평균 35만9000원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9.17 09: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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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풍요롭고 넉넉한 마음이 드는 '한가위' 명절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된 경기침체·연이은 태풍, 치솟는 물가 등으로 풍요롭고 넉넉한 '한가위'를 생각하기 보다 지출 걱정을 더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추석 연휴 지출 비용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081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금전적 지출에 부담을 느끼십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72.2%가 '그렇다'고 답했고,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기혼자'가 '미혼자' 보다 더 부담스러워 하고 있었다.

실제로 추석 연휴 동안 직장인 예상 지출 비용은 △10만~20만원 미만 20.3% △20만~30만원 미만 20.1% △40만~50만원 미만 14.2% △30만~40만원 미만 12.1% △10만원 미만 12% 등의 순으로 1인당 평균 35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또 재직 중인 기업에 따라 지출 예상 금액이 차이를 보였는데 '외국계기업' 재직자가 48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기업' 42만8000원, '중견기업' 39만1000원, '중소기업' 33만9000원, '공기업' 31만6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추석 지출 예산은 오르는 물가를 반영하듯 지난해 보다 '늘렸다'는 응답이 21.1%로 '줄였다' 8.4% 보다 4배가량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