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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8명인 분교장 학생, 전국휘호대회 ‘대상'

화순초등학교이서분교장, 맞춤식 방과후 학교 성과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9.15 19: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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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교생이 8명에 불과한 초등학교 분교 학생들이 전국 휘호대회에서 문인화 부분 대상과 입선을 차지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화순초등학교 이서분교장(교장 최윤창) 한국화부 학생들.

   
유승재 학생 작품

화순초등학교 이서분교(교장 최윤창) 한국화부는 지난 5월 열린 제10회 5.18 전국 휘호대회에서 대상을 비롯해 4명의 학생이 입선을 차지했다.

5.18 전국 휘호대회는 5.18정신을 전국적으로 선양하고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며, 21세기를 빛낼 참신한 신인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소규모 도서벽지학교인 이서분교는 지역 여건상 문화적 체험 기회가 제한적이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조건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학교측에서는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한국화부를 개설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한국화를 체계적으로 지도해 왔다.

이번 대회 문인화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6학년 유승재 학생은 “그동안 학교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휘호대회에 출전해 좋은 상을 타게 되어 기쁘고 문인화 그리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아름다운 우리 나라의 모습을 한국화로 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윤창 교장은 "앞으로도 소규모 학교의 특성에 맞게 학생 개개인의 특기를 살리는 맞춤식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