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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20대 여성 살해 피의자 숨진 채 발견

버섯 채취하던 등산객에 발견, 유서 없어

나원재 기자 기자  2012.09.15 16: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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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청주시 20대 여성 살해 피의자 곽광섭(45)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15일 오전 11시55분경 청주 우암산 보현사에서 200미터 가량 떨어진 나무에 목을 맨 곽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22분경 이 부근에서 버섯을 채취하던 등산객 김모(57)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 곽씨는 발견되기 전 12시간여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의 시신에서는 주민등록증과 면허증, 신용카드가 든 지갑만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곽씨가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빈 소주병이 발견됐다.

곽씨는 지난 11일 오전 내덕동 자신의 셋집건물 내 옆집에 사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시신에서 확보한 타액과 체액 등에서 곽씨의 DNA가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연락을 받고 곽씨를 공개수배 해왔다.

한편, 곽씨의 내연녀는 경찰에서 “그날 새벽 곽씨가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11일 오전 집을 나간 뒤 자취를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