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트리세이버'…타이어 신기술 개발

재생타이어 영감 얻어, 원재료 절감 등 효율성 및 내구성 향상

[프라임경제] 타이어기업 브리지스톤은 획기적인 트럭 및 버스 타이어 생산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신기술은 △생산비용 △생산원료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세 가지를 동시에 감소시키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는 의미에서 ‘트리세이버(TRISAVER)’라고 명명했다. ‘트리세이버’는 브리지스톤의 재생타이어 사업을 전담하는 브지지스톤 밴닥(Bridgestone Bandag)의 재생타이어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브리지스톤 기업은 장기적인 환경목표로 '지속 가능한 원료'의 100%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지난 2007년 생산 및 판매와 함께 타이어 탄생에서부터 소멸까지 전 과정에 걸친 솔루션을 갖춘다는 취지로 당시 글로벌 재생타이어 기업인 밴닥(Bandag)을 인수해 ‘브리지스톤 밴닥’을 출범시킨 바 있다.
 
브리지스톤 연구팀은 신제품과 재생타이어의 생산 공정상 차이점에 주목해 두 기술을 비교 연구했다. 그 결과 기존 방식보다 타이어 케이스와 트레드를 별도의 최적화된 공정을 통해 제작하는 방식이 전체적인 타이어 성능에서 우수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브리지스톤 ‘트리세이버’ 기술은 타이어 케이스와 트레드 생산 공정을 분리하는 혁신적인 생산기술을 사용했다. 이와 더불어 타이어 케이스와 트레드가 요구하는 각각 기능에 적합한 소재를 찾아 사용함으로써 타이어 생산기술에서 ‘혁명적인 발상’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트리세이버 기술을 통해 제작된 타이어와 기존 타이어를 비교해 신기술 적용한 타이어가 회전저항이 크게 줄고, 내구성 또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타이어 재생 횟수도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이번 트리세이버 기술은 소비자들에게 ‘비용절감’이라는 가장 큰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 나아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임으로써 지구 환경적으로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리지스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향후 트리세이버 기술을 사용한 신개념 타이어 생산을 목표로 도로운행 실험과 제품의 시장성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