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싱가포르 현지법인 개소

5번째 해외법인…KDB산업은행과 시너지 영업에 활용

[프라임경제] KDB대우증권(006800)이 14일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개설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 싱가포르 법인은 홍콩, 런던, 뉴욕, 북경에 이어 대우증권의 다섯 번째 해외 현지법인이다.

14일 싱가포르 식스 배터리 로드(Six Battery Road)에 위치한 KDB대우증권 싱가포르 현지법인 사무실에서 KDB대우증권 김기범 사장(오른쪽 두번째), 정태영 글로벌사업부문대표(맨 오른쪽), 최보성 싱가포르 법인장(왼쪽 두번째), 오준 싱가포르 대사(가운데), 박용수 싱가포르 KDB 지점장(맨 왼쪽) 등이 개소 행사에 참석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법인은 회사의 해외 지역별 차별화 전략에 따라 주식 및 채권 브로커리지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확보된 싱가포르 기관투자자와의 네트워크 및 KDB산업은행과의 관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초기자본금은 1000만싱가포르 달러(약 90억원)다.

대우증권 김기범 사장은 “아시아의 대표 금융 허브 중 한 곳인 싱가포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게 돼 기쁘다”라며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동남아시아 화교 경제권의 거점으로 삼아 홍콩 현지법인과 함께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이번 싱가포르 현지법인 개설로 아시아 퍼시픽 헤드쿼터(Asia Pacific Headquarter)인 홍콩을 비롯해 런던·뉴욕 법인, 북경 자문사 등 5개의 해외 현지법인과 동경지점, 북경, 상해, 호치민 사무소 등 총 9개의 해외 거점을 보유하게 됐다.

싱가포르 법인 개소 행사에는 오준 싱가포르 주재 대사를 비롯해 감충식 주재 재무관, 박용수 싱가포르 KDB지점장 등 현지 관계자들과  KDB대우증권 김기범 사장, 정태영 글로벌사업부문대표 등 내·외빈 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