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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싼타페, 美서 잔존가치 동급 '1위'

준한 품질경영의 성과…성공적인 현지시장 진입 기대

노병우 기자 기자  2012.09.13 13: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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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는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인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가 발표한 3년 후 잔존가치 평가 9~10월호에서 최근 현지에 출시한 신형 싼타페가 56.8% 동급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잔존가치(Residual Value)란 신차를 일정 기간 사용 후 예상되는 가치를 산정한 것으로, 가치가 높을수록 중고차 가격 역시 상승해 이는 신차 수요로 연결돼 브랜드 가치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대차는 美서 최근 출시한 신형 싼타페가 잔존가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이번 신형 싼타페가 받은 56.8% 가치는 기존 모델(2007년형 기준) 출시 당시 기록했던 44.8%보다 상승한 기록이다. 또 같이 평가 받은 중형 SUV 2013형 모델 중 △스바루 아웃백(55.6%) △토요타 벤자(55.1%) △포드 익스플로러(51.5%) 등 동급 모델들도 넘어섰다.

이미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2년 연속 잔존가치상을 수상했고, 신형 그랜저(현지명 아제라) 역시 대형차 잔존가치 1위를 하는 등 승용차 시장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싼타페의 높은 평가로 SUV 시장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특히 출시 직후 신차에 대한 3년 후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는 해당 신차에 대한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높은 잔존가치는 낮은 보유비용으로 고객들이 좋은 리스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미국시장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신형 싼타페의 높은 잔존가치는 최고의 품질을 위해 그동안 꾸준히 펼쳐온 품질경영의 성과와 신차 개발 시부터 최고 수준의 품질·성능·안전성·디자인을 확보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신형 싼타페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입은 물론 초기 판매 증가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