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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후레쉬센터' 오픈…선진유통 선보인다

1000억원 투자해 유통단계 최소화·계획생산·물가안정 등 유통혁신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9.13 13: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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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가 지난해 미트센터 설립으로 축산물 유통구조 혁신 이후 꼭 1년만에 '이마트 후레쉬센터'를 오픈, 농·수산물 유통구조 혁신에 나선다.

이마트는 농수산물 유통센터로는 국내 최대규모인 연면적 4만6535㎡(1만4077평),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의 농·수산물 가공/저장/포장을 전문으로 하는 '이마트 후레쉬센터'를 오는 14일 경기도 이천에 오픈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이마트 후레쉬센터'는 미국과 독일, 이탈리아 등 농·수산물 유통 선진국에서 도입한 10여종의 최신 자동화 설비 등 총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설립됐다.

이마트 최병렬 대표는 "이마트를 운영하며 전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을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농·수산물 유통구조가 복잡하고 낙후되는 등 어려운 점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이에 국내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해결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이마트 후레쉬센터'를 오픈하게 됐다"고 센터 설립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마트가 14일 경기도 이천에 국내최대 농·수산물유통센터인 '이마트 후레쉬센터'를 오픈한다. 이를 통해 생산자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2007년 농산물 가격폭등과 2008년 배추파동을 겪으면서 농산물 가격안정화를 위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이후 2009년부터 농·수산물 유통선진국인 영국, 이탈리아 등 수십 차례의 해외벤치마킹과 국내 유통구조에 대한 분석을 통해 2011년 '이마트 후레쉬센터'를 착공, 오는 14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최병렬 대표는 "'이마트 후레쉬센터'는 이마트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 외에도 농민, 어민들의 수익증대는 물론 계획생산이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다"며 "또한 물가 안정을 통한 소비자들의 이익 역시 극대화 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이라는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번 '이마트 후레쉬센터' 운영을 통해 기존 생산자부터 소비자에 이르는 복잡한 유통단계(최대 6단계)를 직매입하는 2단계로 최소화한다. 또한, 대규모 신선(저온)저장고 및 최신 자동화설비를 통한 생산비용 절감으로 제조원가를 낮출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농·수산물 가격대비 20~30% 가량 내려 물가안정 및 소비자이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마트 후레쉬센터'는 올해 60개품목, 10만톤 가량의 5000억원 규모를 시작으로 2014년 까지 1조원 규모의 농·수산물 물량을 처리해 국내 농수산물 가격안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지난 1993년 이마트라는 할인점을 국내 선보이며 선진유통의 혜택을 부여한 것과 같이 '이마트 후레쉬센터'를 통해 농·수산물 가격안정과 생산자, 소비자에게 추가적인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선구자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