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광주시 3D LA테스트 14일 최종결과 ‘촉각’

K2AM "선투자금 650만불 회계 자료 공개"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9.13 10:13:51

기사프린트

   
광주문화콘텐츠 투자법인(GCIC)와 미국 측 회사인 K2AM은 10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이틀 동안 미국 LA K2벤더인 인스파이어사에서 K2AM측 엔지니어 4명과 GCIC측 3명이 참여한 가운데 예비테스트를 실시했다.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가 추진중인 3D 컨버팅(3차원 입체영상 변환) 분야 한미합작투자사업(법인명 갬코)과 관련, 미국측 회사의 기술력 예비테스트가 미국 LA에서 10-11일(현지시간) 진행됐다.

광주문화콘텐츠 투자법인(GCIC)와 미국 측 회사인 K2AM은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미국 LA K2벤더인 인스파이어사에서 K2AM측 엔지니어 4명과 GCIC측 3명이 참여한 가운데 예비테스트를 벌였다.

이번 예비테스트는 최종 테스트에 앞서 센트럴라이즈드(Centrallized) 시스템과 워크스테이션을 통해 정상적인 작업 속도와 품질이 나올 수 있는지의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다.

양측은 10일 하드웨어와 기본적인 샘플을 점검한 뒤 11일 최종 테스트를 위한 마지막 준비를 마쳤다.

이어 양측은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K2AM측의 3명의 전문가와 GCIC측 전문가 1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 기술테스트를 벌일 예정이다.

최종 기술 테스트는 지난해 7월말 광주에서 시연했던 샘플 필름 55초 분량과 이번에 새로 준비한 필름 65초 분량 등 총 2분(120초) 분량에 대해 이뤄진다.

이번 테스트에서 GCIC와 K2AM이 합의한 10배 이상의 3D 컨버팅 속도가 나올 경우 성공으로 판단, 갬코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10배 미만일 경우 사업 중단 등 상당한 후폭풍이 우려된다.

GCIC 김병술 대표는 “이번 예비테스트를 통해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점검을 했다”며 “12일부터 13일까지 최종 테스트를 하면 14일께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2AM 브리튼리 회장 "선투자금 650만불 회계 자료 공개"

한미합작법인의 미국측 파트너인 K2AM 브리튼 리 회장은 11일(현지시간) "선지급금 650만달러에 대한 회계 검사 자료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브리튼 리 회장은 이날 미국 LA 인스파이어사에서 진행된 미국측 회사의 기술 테스트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광주문화콘텐츠 투자법인(GCIC)이 보낸 650만달러의 선지급금에 대한 사용처는 현재 회계사로 부터 감사를 받고 있다"며 "조만간 GCIC측에 사용처에 대한 감사자료를 보낼 예정이

다"고 말했다. 브리튼 리 회장은 "이번 기술테스트의 핵심은 센트럴라이즈드 시스템이다"면서 "이 시스템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네트워크로 결합한 중앙관리 시스템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브리튼 리 회장은 '워크스테이션 대당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과 관련,"워크스테이션 가격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개발에서 최종 판매까지 가능한 콘텐츠 매니지먼트와 소프트웨어 등 전체적인 시스템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브리튼 리 회장은 "우리는 3D 컨버팅만 보고 이 사업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콘텐츠 매니지먼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며 "콘텐츠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어 매니지먼트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