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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인근 아파트…최고 1억7500만원 뛴다

학교 3곳 이상 둔 단지 5000만~1억7500만원가량 비싸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9.13 09: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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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부동산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주택경기 침체’도 피해가는 곳이 있다. 바로 풍부한 학군이 인접해 있는 아파트다. 특히 단지 인근에 학교가 3곳 이상 위치해 있다면 학원가 등 교육인프라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2009년 입주한 판교신도시 ‘봇들마을 7·8단지’는 보평초·중·고 등 우수 학군들이 맞닿아 있어 일대 아파트 중 시세가 가장 높다. KB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7·8단지 전용 84.5㎡와 전용 84.92㎡ 경우 평균 7억8500만원으로 입주한 인근 4단지 전용 84㎡에 비해 8500만~1억7500만원가량 비싸다.

   
'트리플 학군'을 갖춘 교육 프리미엄 단지들이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송도 캠퍼스타운 야경투시도.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와 ‘반포자이’ 시세를 비교(전용 84㎡ 기준)해보면 더욱 뚜렷이 알 수 있다. 두 곳의 입주시기는 2009년으로 비슷하지만 계성초 및 세화고·여고를 도보권으로 통학할 수 있는 래미안 퍼스티지 시세가 반포자이 보다 5000만원가량 높다.

이처럼 풍부한 학군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단지들은 향후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풍부한 학군을 갖춘 ‘교육 프리미엄’ 기대 단지는 어떤 곳이 있을까.

오는 10월 송도국제도시 M1블록에 분양을 앞둔 ‘송도 캠퍼스타운’은 인근 신설되는 초·중·고 모두 도보권이며 연세대 국제캠퍼스 등 다수의 대학교도 가까이 밀집돼 있어 교육시키기 좋은 주거환경을 갖췄다.

내달 분양을 앞둔 ‘신동탄 SK VIEW Park’도 초·중·고교 모두 맞닿아 들어설 예정이며, 전국 최초 민간에서 제안한 단지 내 시립 어린이집이 설립될 예정이어서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이달 서울 양천구 목동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는 우수 학군으로 유명한 목운중, 목동초·중, 진명여고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또한 인근 풍부한 대형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어 향후 교육 프리미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