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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 혹평 일색…"혁신 없었다"

LTE 지원에 A6 탑재됐지만 결정적인 임팩트 부족

백혜정 기자 기자  2012.09.13 0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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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각) 공개된 '아이폰5'는 필 실러 부사장의 자신감과는 달리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프라임경제] 여러 설들이 난무했지만 혁신은 없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애플 아이폰5를 두고 흘러나오고 있는 얘기다.

애플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신제품 아이폰5를 공개했다. 필 실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날 “아이폰5는 가장 아름다운 제품”이라며 가장 얇은 두께를 강조했다.

출시 전 떠돌던 설대로 아이폰5는 보다 커진 4인치 화면, 16:9 화면비율에 20%가볍고, 12%날씬한 제품으로 소개됐다. 또, LTE 지원과 A6칩으로 그래픽 처리속도가 2.1배 향상됐다. 하지만, 업계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미국 IT 전문지 씨넷은 아이폰5를 두고 “애플은 여전히 스마트폰 먹이사슬에서 최강자임을 입증했지만, 결정적인 한방은 없다”고 평가했다.

지디넷도 “아이폰은 진화했지만 혁신하지 못했고, 구글 등은 애플에 맞서 새롭고 혁명적인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반응했다.

반면, 영국 IT전문지 피씨프로는 “애플은 아이폰을 위한 진일보를 해나가고 있다”고 평가, 씨넷도 “아이폰이기에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부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5 가격은 64GB가 399달러(이하 2년 약정 기준), 32GB는 299달러, 16GB는 199달러로 책정됐다.

한편, 아이폰5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 등 9개국에서 14일부터 예약 주문을 받는다고 밝혔지만, 한국은 첫 2차 출시국 명단까지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