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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어민들 꽃게주식회사 설립 나섰다

신정남 기자 기자  2012.09.13 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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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영광 등 도내 꽃게잡이 어민들이 ‘영광꽃게주식회사’를 설립한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수산업의 규모화와 기업화를 위해 어업인 주식회사 설립이 활발한 가운데 11일 영광군수협에서 꽃게 주식회사 설립 설명회를 개최했다.

꽃게주식회사는 지난 4월 실시된 전문기관의 설립 타당성 평가에서 냉장과 냉동 설비, 꽃게 가공시스템을 구축해 절단 꽃게, 꽃게튀김 등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 판매할 경우 경쟁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초기 자본금은 28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 강화, 인력 인프라 구축, 전문 경영인 영입 등이 중요한 변수로 분석됐다.

전남지역 꽃게 어획량은 연간 2500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득액은 300억원가량이다. 영광지역은 전남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꽃게 유통은 대부분 생물(生物) 상태로 유통되고 있어 다양한 가공품 개발 등이 이뤄지면 어민 소득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지역에는 장흥 무산김, 완도 전복, 여수 녹색멸치, 신안 새우젓·우럭, 여수 새고막 등 수산물 주식회사 6개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또 여수 홍합, 목포 연근해어업, 신안 김, 여수·고흥 어류 등도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어업인 설명회와 사업성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