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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앞두고 부양 기대감에 상승…다우 0.07%↑

독일 헌재 합헌 판결…애플, 아이폰5 공개에 1%대 상승 마감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9.13 08: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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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경기부양에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9포인트(0.07%) 뛴 1만3333.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00포인트(0.21%) 오른 1436.5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9.78포인트(0.32%) 상승한 3114.31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0.73%), 산업재(0.49%), 금융(0.46%)의 상승이 두드러진 반면 필수소비재(-0.74%), 유틸리티(-0.53%), 소재(-0.17%)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로안정화기구(ESM)와 유로존 회원국 간 재정협약을 합헌이라고 판결했으며 다음날 있을 FOMC에서 양적환화(QE3)를 포함한 정책적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 통신이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3분의 2가 연준이 추가 부양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독일 헌재는 그러나 이번 결정이 위헌 여부 판결에 앞서 임시적인 효력을 갖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ESM에서 독일 분담액 보증 규모가 최대 1900억 유로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이를 초과하면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미국의 수입 물가는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8월 평균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아이폰5를 공개한 애플은 잠시 하락 반전했다가 결국 1%대 상승 마감했고, 페이스북은 최고경영자(CEO) 인터뷰와 아이폰5 호재로 7%대 급등했다.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CEO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휴대전화 개발 계획을 전면 부인하고 주주들의 이익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원유재고 증가로 반락하며 배럴당 97달러선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16달러 내린 97.01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