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구·경북 경선 문재인 1위 '11연승' 달성

누적 과반 수성 50.81%로 결선 직행 가능성 높여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9.12 17:35:09

기사프린트

   
"아싸! 또 1등 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대구·경북 경선에서도 1위를 차지해 11연승을 달성했다.

[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지역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 자리를 지켰다. 자그마치 11연승째다.

문 후보는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역 경선에서 1만275표, 득표율 56.93%를 획득해 '11연승'을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3621표, 득표율 20.06%로 2위에 올랐고, 손학규 후보와 정세균 후보는 각각 3214표(17.81%), 938표(5.2%)로 3, 4위에 그쳤다.

이로써 문 후보는 현재까지 치러진 11번의 지역 경선에서 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고, 누적득표율 50.81%로 과반을 수성, 결선투표 없이 본선행 티켓을 따낼 가능성도 높였다.

현재까지 누적득표율은 문제인 50.81%, 손학규 23.13%, 김두관 18.45%, 정세균 7.6%다.

문 후보는 투표 결과 발표 후 "지금 국민이 바라는 것은 변화"라면서 "그 변화의 희망이 제게 모이고 있는 것이 경선의 흐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민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우리 정치가 달라지고 또 세상이 바뀌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대단히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앞으로 수도권 지역 경선이 남아있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지역 경선은 앞으로 경기, 서울 일정을 남겨놓고 있으며, 수도권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기우느냐가 남은 경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서울 경선 결과 1위 후보가 누적 과반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23일 결선투표를 거쳐 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종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