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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미씽링크

백혜정 기자 기자  2012.09.12 14: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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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결코 이 세상은 비밀일지가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아” 소설 미씽링크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잃어버린 고리(Missing Link)’를 찾아 픽션소설에서 한번도 다뤄지지 않은 백범 암살사건 실체에 접근한다.

소설은 이중간첩 임무완료 후 누명을 쓰고 지명 수배자가 된 ‘제4국’ 최고의 첩보요원 동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는 미국CIA로 활동하던 중 국무총리 이범석의 편지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귀국 후 그는 대북첩보 중심의 특수정보국인 ‘제4국’의 요원이 된다.

그러던 중 북한군 정치보위부장 김진해와 접촉하라는 지령을 받고 김진해의 취임 축하 파티에 참석한다. 그러나 김진해는 그의 부하에 의해 사살되고 동욱은 궁지에 몰린다. 북한군의 추격을 겨우 따돌린 동욱은 서울로 돌아오고 백범이 암살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백범 암살을 둘러싸고 동욱은 자신이 어떤 음모에 휘말리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그는 초동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범인의 자백만으로 사건을 종결한 것과 사건 직후 수습과정에서 공권력이 너무도 신속하게 투입된 점에 주목, 안두희 단일범의 소행이 아님을 확신하며 거대한 배후를 향한 사건의 고리들을 하나씩 찾아간다.

   
'미싱링크' 표지 이미지.
책은 백범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졌던 이야기를 한반도를 배경으로 활약한 정보요원들의 모습을 통해 그려 나간다. 실존했던 인물들이 다수 거론되고 사실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 많아 그 당시 역사를 이해하기에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또한 추리영화를 보는듯한 스토리 전개는 독자들을 한층 몰입케 할 것이다.

가격: 권당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