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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25시] 동원F&B 홍보실 전원 퇴사 사연은?

조민경 기자 기자  2012.09.12 14: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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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동원F&B 소속 홍보실 임직원 6명 전원이 퇴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아니냐고요? 그런 것이 아니라 이들의 퇴사는 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로 소속을 옮기는데 따른 조치였습니다.

그동안 이들 임직원들은 소속만 동원F&B일 뿐, 동원그룹 전체 홍보를 담당해왔는데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소속이 동원F&B이다보니 식품부문 홍보에 좀 더 주력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그룹차원에서는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해 동원F&B 소속 홍보실을 동원엔터프라이즈 소속 동원그룹 홍보실로 전환키로 결정한 것이죠.

이번 동원F&B 소속 홍보실 임직원들의 퇴사도 바로 이 소속 전환 결정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이들은 동원F&B에서 퇴사해 동원엔터프라이즈에 재입사하는 방식으로 소속을 변경했습니다. 적을 옮기는 것이니 만큼 명칭만이 아니라 소속회사 자체를 바꾼 것이죠. 

그러다보니 이들은 동원F&B 퇴사에 따른 퇴사절차를 밟았는데요. 퇴직금 정산도 물론 포함됐죠. 아무리 소속사 전환이라 해도 퇴사, 퇴직금 정산이라는 게 당사자로서는 썩 유쾌하지만은 않은, 특별한(?) 경험이었을 겁니다.

어찌됐건 퇴사와 재입사 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이들은 현재 동원그룹에 속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답니다.

한편, 이번 홍보실 역량 강화 역시 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는데요. 이는 또한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의 차남이자 동원엔터프라이즈 김남정 부사장에게 더욱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