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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 재능기부영화 만들다"

여성인권향상 위한 영화 '사랑을 말하다' 13일 개봉, 수익금 기부활동

이혜연 기자 기자  2012.09.12 14: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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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식주문중계 전문회사인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는 한국YWCA(회장 차경애)와 YWCA 창립 90년을 기념제작한 영화 ‘사랑을 말하다’를 개봉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사랑을 말하다’는 오는 13일 개봉하며 △서울 KU씨네마테크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등에서 상영한다.

   
 
‘사랑을 말하다’는 1922년 창립된 한국YWCA의 90주년 기념 영화로 주인공인 시민단체 활동가 ‘나영’의 눈으로 한국 사회의 단면을 그릴 예정이다. 또한 한국 사회에서 돌봄 직종에 종사하는 돌보미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왜곡과 편견을 묘사하고, 다문화 가정의 이주민 여성이 겪는 가정폭력 문제도 다룬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 ‘나영’을 통해 여성의 사회 참여 활동 지원을 위한 직업교육과 일자리 알선,  폭력 피해를 당한 치유와 예방 활동, 결혼이민 여성의 사회적응 지원과 다문화 사회조성 활동 등을 다룬 이야기다.

이번 영화는 전화성 감독을 비롯한 전 출연진이 재능기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으며, 유성희 한국YWCA연합회 사무총장과 YWCA실무자 및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조연으로 출연했다. 이번 영화 수익금 전액은 YWCA가 지원하고 있는 평안남도 안주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분유 지원 금액으로 쓰일 예정이다. 

씨엔티테크 전화성 감독은 “이번 재능기부를 계기로 향후 10년간 YWCA와 함께 여성인권향상을 다룬 영화를 매년 한 편씩 꾸준히 제작할 예정이다“며 “제작할 영화의 주제는 한국YWCA가 지난 90년 간 활동해 온 여성의 직업 및 직종개발 운동, 친족 상속권 차별조항 철폐운동, 호주제 폐지를 위한 가족법 개정운동, 생명운동, 평화통일 운동 등에 대한 여성인권향상 운동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 대표는 청년실업을 다룬 영화 ‘스물아홉살’을 통해 지난 2011년 영화감독으로 입문했으며, 한국 스키의 역사를 다룬 스키다큐멘터리 ‘겨울냄새’(2011)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