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우표 원도 전시회가 열린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는 31일부터 7일간 대한민국 우표 원도·원화전시회를 경인미술관(종로구 관훈동)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황중연 본부장, 이복식 원화작가 , 권영수 우취연합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개막식은 31일 오후 3시에 실시되며, 오전 10시 ~ 오후 6시까지 작품 감상 및 원화작가와 우표 디자이너의 사인회 등 모든 행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우정 122년 역사상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1884년 최초로 발행된 “문위우표”를 비롯한 “고종황제 어극 40주년 기념우표”, “독수리 우표”, “이화우표” 등 70여점이 전시되는데, 원도·원화라는 의미 뿐 만 아니라 당시의 시대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적 자료로서도 의미가 매우 크다.
우리 토종의 자연과 동물을 배경으로 하는 원도·원화를 국내 유명화가의 수준 있는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고, 문학적 가치가 큰 “구지가”, “황진이”, “춘향전” 등은 정밀한 표현기법으로 한 번 더 문화적인 포만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번 전시회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고유문화와 예술적 안목을 지닌 우리 국민들이, 즐겁고 유익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편안한 문화공간을 제공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황중연 본부장은 “우표문화를 확대 보급하여 우표의 예술적 가치를 함께 공유고, 정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표를 만들기 위한 종이 형식의 밑그림을 “원화”, 우표로 인쇄하기 위해 원화를 우표 틀에 맞춘 원판을 “원도”라고 하는데, 우표는 유화·수채화·펜화 등의 다양한 화법과, 역사문화·사회·자연·스포츠 등 우리 생활 전반의 모습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