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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모터스포츠 DNA 이식한 '시로코 R' 등장

궁극 드라이빙 퍼포먼스 구현…"혁신적인 주행 재미 선사"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9.12 13: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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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폭스바겐코리아는 자사 고성능 스포츠 쿠페이 ‘시로코(Scirocco) R’을 출시하고, 전국 20개 자사 전시장에서 1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 시로코 R은 폭스바겐 내 모터스포츠, 제품 성능향상 디자인을 맡고 있는 폭스바겐 R GmbH에 의해 새롭게 탄생됐다. 스포티한 성능과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시로코 성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모터스포츠의 레이싱 DNA를 그대로 갖추고 있다.

   
새롭게 탄생한 고성능 스포츠 쿠페 '시로코 R'은 모터스포츠의 레이싱 DNA를 그대로 갖추고 있는 모델로, 전국 20개 전시장에서 1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시로코 R에는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2.0 TSI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DSG 변속기가 장착됐다. 혁신적인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5.7kg·m(2500~5000rpm)의 성능을 발휘하며, 아이들링 상태에서도 최고의 토크감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한 토크가 매우 낮은 영역에서부터 발휘돼 스포츠카로서의 운전재미를 극대화했다.

이로 인해 시로코 R은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단 5.8초에 불과하며(DSG기준),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된다. 여기에 공인연비는 11.2km/l(복합연비)의 연료효율성을 발휘한다.

역동적인 성능을 암시하는 시로코 R만의 디자인 패키지도 갖췄다. 바이제논 헤드램프와 블랙 스모크 테일램프를 비롯해 △듀얼 머플러 △뒤 범퍼 하단부 블랙 하이글로시 디퓨저 등은 시로코 R의 전·후면 디자인에 카리스마를 더해준다.

또 사이드라인에 적용된 블랙 하이글로시 사이드미러와 ‘R’ 로고가 새겨진 브레이크 캘리퍼, 바디와 동일한 컬러의 사이드 스커트, 19인치 ‘스티어링 실버 페인티드 탈라데가’ 휠을 통해 고성능 스포츠 쿠페만의 개성을 더욱 강조한다. 외관 색상은 R모델에만 특별 제공되는 라이징 블루를 비롯해 캔디 화이트 및 딥 블랙 등 세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고성능 스포츠 쿠페 모델답게 공기역학적인 부분도 디자인 곳곳에 적용됐다. ‘R’ 로고가 새겨진 블랙 하이글로시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3개의 큰 공기 흡입구를 통합한 앞 범퍼는 브레이크 및 엔진 냉각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여기에 리어 스포일러는 고속 주행 시 차량을 지면과 밀착시켜줘 더욱 향상된 주행 성능을 이끌어낸다.

직관적으로 설계된 인테리어 역시 궁극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헤드레스트 부분 ‘R’ 로고가 새겨져 레이싱카 DNA를 그대로 보여주는 스포츠 버킷 시트는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운전자의 드라이빙 포지션을 유지시켜준다. 여기에 로고가 새겨진 대시보드와 알루미늄 도어 트림, 미끄럼 방지 패드가 포함된 스테인리스 스틸 스포츠 페달과 패들 시프트가 내장된 멀티펑션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은 특별함을 더한다.

이와 더불어 일반 시로코보다 10mm 낮게 된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과격한 코너링에도 최상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전자식 디퍼런셜 록 XDS(전자식 가로축 잠금 시스템)시스템이 장착돼 고성능 스포츠 모델에 어울리는 드라이빙 성능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1974년 데뷔 이후 전 세계 마니아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시로코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혁신 기술, 우수한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폭스바겐 스포츠 쿠페의 역사를 새로 작성하며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온 모델”이라며 “이번에 출시된 시로코 R은 엔진·섀시·기술 및 디자인 등 궁극의 퍼포먼스를 위해 최상의 패키지로 설계돼 국내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주행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모습과 강력한 성능으로 재탄생한 시로코 R의 국내 판매 가격은 4820만원(VAT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