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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나비 벌꿀, 명품으로 승부수"

정대범 대표, 25년 양봉 노하우 자연완숙 봉개꿀 제품 차별화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9.12 11: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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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범씨가 생산한 프리미엄급 '함평나비 벌꿀'

[프라임경제] "꿀도 다 똑같은 꿀이 아니다" 25년 양봉 노하우를 바탕으로 꿀 차별화에 성공한 양봉인이 화제다.

전남 함평군 태청산양봉농장 정대범 대표는 2012년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한 강소농 시범사업에 참여하여, 최고의 벌꿀인 자연완숙 봉개꿀만을 이용한 차별화된 벌꿀 제품을 출시했다.

정 대표는 “그동안 품질이 좋은 벌꿀을 생산하고 있었으나 타제품과 차별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제가격을 받지 못했는데, 올해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한 강소농 시범사업을 통해 소득수준 상위 10% 소비층을 겨냥한 최고급 벌꿀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자체 생산벌꿀 중 최상의 벌꿀만을 엄선하여 도자기와 자개목함으로 포장하여 추석명절에 1㎏에 6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우수고객 확보를 위해 전자제품 대리점 고객 판촉용으로 일부 판매하고, 앞으로 보험회사에도 판촉용으로 표적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전원생활을 동경하고 고향에 살고 싶어 양봉을 시작한지 벌써 25년이 되었다는 정 대표의 양봉규모는 지난해 450군에서 올해 700군으로 대폭 늘어났고, 벌꿀, 종봉, 프로폴리스 등을 생산, 연간 9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정 대표는 “양봉은 친환경 건강식품이고 함평은 좋은 산이 있고 공기가 좋아 양봉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전망이 밝기 때문에 앞으로 우수여왕벌 생산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고품질의 벌꿀만을 생산하여 타제품과 차별화하고, 서울 등 대도시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전남도농업기술원 식품연구소(소장 정경주)에서는 강소농 시범사업을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돈버는 농가 모델 16호를 육성하고 이들의 우수사례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