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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올림픽 골프 금메달 포상금 조성

입장 갤러리당 1만원 적립…"골프문화 발전 선도"

전훈식 기자 기자  2012.09.12 08: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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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그룹이 오는 10월 열리는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통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골프 금메달 포상금을 제공한다.

CJ그룹은 대한민국 골프 문화 발전을 위해 매년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관람하는 갤러리 1명당 1만원의 금메달 포상금을 별도로 적립하기로 했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1만2000명의 갤러리가 대회를 찾은 점을 감안해 2015년까지 포상금 적립 규모는 총 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CJ그룹은 이렇게 적립된 기금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으로 전액 사용하며, 만약 금메달을 따지 못했을 경우에는 기타 메달리스트에게 일정액의 포상금 지급과 함께 골프 유소년 발전 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은 아시아 선수 최초 개인 이름을 내건 골프 대회로,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올해는 10월4일부터 7일까지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열리며, 아시안투어와 한국프로골프(KGT) 공인대회로 진행된다. 우승상금은 11만8000달러(한화 약 1억3600만원)이고, 총 상금은 75만달러(한화 약 8억원)이다.

이번 대회에는 대회 호스트이자 전년도 챔피언인 최경주 선수를 비롯해 △벤 커티스(미국) △위창수 △배상문 △이경훈 등 국내외 초청 선수를 포함해 총 120명의 선수들이 우승을 놓고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또  CJ그룹과 최경주 선수는 지난해 대회에서 핸드폰 없는 무소음 대회로 국내 골프 문화를 바꿨던 점에서 한발 더 나아가 대회를 통해 선수·갤러리·주최 측이 함께 품격 있는 골프 문화를 만들 계획이다. 선수들의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한 자발적 휴대폰 보관 및 별도 흡연구역 운영과 함께 선수들의 페어플레이 선언, 갤러리를 위한 주최 측의 편의시설 마련 등에서 다양한 배려가 제공된다.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CJ그룹 관계자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다시 채택되는 골프에서 국가대표의 선전과 금메달을 기원하고 나아가 골프 미래 유망주를 양성하기 위해 포상금 조성을 계획했다”며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업 CJ가 나눔의 전도사인 최경주 선수와 함께 사랑과 나눔, 배려에 기반한 품격 있는 골프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높은 골프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고자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