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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2㎜ 종양 진단 최첨단 CT도입

촬영시간·방사선량 획기적으로 줄어 소아·응급환자 등 큰 도움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9.11 16:3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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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민영돈)은 2㎜ 크기의 종양까지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첨단 CT 장비 도시바 640 MSCT(Multi-slice CT) Aquilion ONE을 도입,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이 장비는 일반병원에서 사용하는 64 슬라이스 CT나 128 슬라이스 CT와 달리 기존 CT의 2.5배인 640장의 영상을 획득, 더욱 정밀한 진단을 할 수 있다.

흉․복부를 동시 촬영할 때의 촬영 시간을 10~15초에서 3.5초로 줄였으며, 방사선 피폭량도 기존 대비 75~90%까지 줄여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160mm의 넓은 범위를 테이블 이동 없이 0.35초 만에 촬영할 수 있으며, 1회 촬영으로 0.5mm 간격의 초정밀 영상 640장을 획득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심장질환과 뇌졸중, 소아환자 등 조기진단 촬영에 유용하다.

특히 이 장비는 단 한 번의 검사로 뇌 속이나 뇌혈관의 동맥과 정맥 영상 등을 촬영 5분 이내 획득, 뇌질환 환자 등 시간을 다투는 응급환자들 치료 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민영돈 병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의료장비를 도입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진단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