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수입 주류는 바(Bar)를 좋아한다? 유명 수입 주류 브랜드들이 새해를 맞아 전국 바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시장 공략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주류시장이 최근 경기 침체, 접대비 상한선, 성매매 금지법 등의 영향으로 위스키 등 고급 주류의 판매가 룸살롱, 단란주점 보다 가격이 다소 저렴한 바시장에서 활성화 되는 추세를 보이자 수입 주류 브랜드들이 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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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엇보다도 룸살롱 시장에서 ‘윈저’와 ‘임페리얼’ 등 국산 브랜드의 텃세가 워낙 센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바와 나이트클럽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J&B’는 위스키 업계 최초로 공모를 통해‘제트-홀릭’이라는 전속 밴드를 만들어 바나 나이트클럽, 파티 장을 찾아 다니며 공연을 해주는 색다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지역에서 실시 되고 있는 이번행사는 잊을 수 없는 밤의 놀라운 즐거움을 주자는 취지의 J&B 나이톨로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개되는데 기대 이상의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부산, 대구 등 전국의 바를 찾아가 소비자들을 만나는 게릴라 콘서트로 확대 하기로 했다.
또 바에서 J&B 리저브를 마시면 판매 수익금 일부를 혼혈 아동 돕기에 기부하는 행사도 아울러 전개 중이다.
세계 판매 1위의 브랜드 ‘조니워커’도 2월25일까지 전국 주요 바에서 500㎖와 700㎖를 주문하면 런던, 뉴욕, 파리 여행권(2인용)과 MP3 플레이어, 인터파크 영화 예매권 등의 경품이 걸린 스크래치 복권을 준다.
‘로열살루트’는 2월10일까지 전국의 바와 호텔에서 제품을 마시는 모든 고객에게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색상의 넥타이를 증정하며, 바에 비치된 응모권의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 보석세트(1캐럿 나석 3개)와 2등 20명에게 3가지 색상의 로열살루트 세트를 준다.
‘시바스리갈’은 1월말까지 전국 바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골프 의류와 스위스 설원에서 펼쳐지는 시바스 스노 골프 이벤트에 참가하는 초대장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며, ‘올드파’도 1월말까지 브랜드의 전통과 명예를 상징하는 고급 자개명함집을 증정한다.
수입 맥주 브랜드인 ‘타이거’와 ‘크로넨버그 1664’는 오는 2월 28일까지 전국의 와바(WA-BAR) 각 지점 및 일반 바에서 3병 세트를 주문하면 각각 고급 무릎 담요와 립케어 제품을 선물한다.
류호준 J&B 마케팅 이사는 “기존에는 바가 30대까지의 젊은 층만 찾는 곳이란 인식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장년층도 부담 없는 술자리를 위해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고객의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을 고려한 여러 형태의 바들이 등장하고 있어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바 시장 마케팅의 취지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