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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포함 다태아, 태아보험 가입 가능

10월 시행, 태아보험 가입시 피보험자수 기준으로 보험료 적용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9.11 11: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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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쌍둥이를 임신할 경우 이 중 한명만 보장대상으로 했던 태아보험이 다태아 모두를 태아보험 피보험자로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0월부터 다태아 모두를 태아보험 보장대상자(피보험자)로 가입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태아보험은 임신 중에 가입하고 출산 후 신생아를 피보험자로 등재해 동 신생아와 관련된 태중질환, 선천이상, 저체중 등의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태아보험은 산모가 쌍둥이를 임신할 경우 한명만을 보장대상으로 하고 나머지는 보장 대상에서 제외해 보험혜택의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다태아의 위험이 다소 높을 수 있다는 추정도 있으나 향후 충분한 경험통계가 나오면 다태아에 대한 보험요율 산출을 검토할 예정이다. 보험료는 태아보험 가입시 피보험자수를 기준으로 적용하게 된다.

또한 금감원은 태아보험을 판매하는 보험회사의 경우 다태아 및 인공수정 태아 등에 대한 인수거절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태아보험에 관한 계약인수기준 등을 변경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태아 모두 보험가입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보험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하고, 그간 민원을 해소할 계획”이라며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기여하는 등 보험회사의 사회적 역할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