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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경품이 아니무니다" 오피스텔 '통큰마케팅' 주의보

"이벤트 현혹되지 말고 입지여부·가격경쟁력 신경 써야"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9.11 10: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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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경제] 오피스텔시장의 통큰마케팅 전쟁이 눈길을 끈다. 이제 경품으로 자동차를 내놓는 건 예삿일이다. 고객을 끌기 위해 모델하우스 내 80% 명품 세일전을 열기도 한다. 여기에 최근에는 연 10%대 수익보장제까지 등장했다.

먼저 ‘더 로프트(신세계건설)’ 마케팅사업부는 오는 추석 전까지 광교 모델하우스에서 ‘골프웨어 명품전’을 개최한다. 또한 사업부는 이달 한 달간 모델하우스 내방 예정인 고객을 직접 모시러 가는 ‘하우스 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골프웨어 명품전이 열리고 있는 신세계건설 광교 오피스텔 ‘더 로프트’ 모델하우스 내부전경.
‘더 로프트’ 임화섭 이사는 “골프웨어 명품전은 모델하우스 내방 고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하고자 마련했으며 ‘하우스 콜’ 서비스는 성남 분당과 수원시, 용인시 거주자에 한해 직접 자가 운전에 애로사항이 있거나 대중교통이용이 불편하신 고객을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별내 신도시 업무용지 1-1블록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스마트리치안’은 분양이벤트로 쉐보레 스파크와 백화점상품권을 경품으로 내놨다.

안심마케팅으로 모객에 나선 업체도 있다. 브랜드 오피스텔로서는 처음으로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대우건설)’가 2년간 타입별 월 80만~90만원 수준의 임대료를 보장하는 책임 임대보장제를 실시한다. 제주 서귀포시 ‘디아일랜드 블루’의 경우도 비사용기간 위탁을 하게 되면 투자금 대비 연10.5% 확정수익을 지급한다. 또한 계약자를 대상으로 제주왕복항공권, 골프정회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오피스텔 공급이 급증하면서 업체별 브랜드와 상품력 알리기 마케팅 전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됐다”며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임대수요가 풍부한 입지 여부와 가격 경쟁력 등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