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장성경찰, 여친 폭행 순찰차 추돌 40대 검거

신정남 기자 기자  2012.09.11 09:56:0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헤어진 여자친구를 폭행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남성을 경찰이 추적 2시간여 만에 검거했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10일 헤어진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으로 순찰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민모씨(45)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민씨는 지난 9일 오전 4시10분께 담양군 진원면 한 마을 인근 도로에서 “차량에 동승한 남자로부터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피해 여성의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량을, 급가속으로 10m가량 후진해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민씨는 최근 헤어진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한 뒤 경찰이 출동하자 혈중 알코올농도 0.114%의 상태에서 혼자서 차량에 탑승해 순찰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