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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보너스 기대해도 될까?

중소기업 대비 대기업 2배 수준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9.11 08: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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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계속된 경기불황과 열대야·태풍 등으로 추석 상차림 비용까지 올라 직장인들이 은근히 추석 상여금을 기대하는 현재, 기업 10곳 중 6곳은 추석 상여금을 직원들에게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519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58.8%가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지급 계획은 대기업이 68.8%로 중소기업 59.1%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원 1인당 상여금은 대기업 평균이 100만원으로 중소기업 57만원 보다 2배가량 많았다.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란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으며,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가 41.3%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 19.3%, '추석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8.5% 등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기업 73.2%는 추석 선물 지급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추석 선물 금액은 직원 1인당 평균 5만5000원이었으며 종류로는 '생활용품 세트'가 39%, '가공식품 선물세트' 19.5%, '상품권' 17.9% 등이 있었다.

한편 올해 추석 휴무일수(법정공휴일 포함)는 '3일 이하'가 42.6%로 가장 많았지만, 개천절을 포함해 샌드위치 휴일이 가능한 만큼 '5일'이라는 응답도 33%를 차지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경기 침체와 장바구니 물가 상승 등으로 명절이 부담스러운 직장인들에게 보너스 소식만큼 반가운 것도 없다"며 "금액에 상관없이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