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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상가 상반기 경매결산 "가격·낙찰률 1층이 우세"

"싼 상가, 무조건 좋은 점포 아냐"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9.10 15: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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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신규 LH상가 입찰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지상 1층 점포낙찰률이 약 9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가 올 1월부터 7월까지 신규 공급된 LH상가 낙찰공급률을 조사한 결과다.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급된 LH상가 가운데 지상 1층 점포의 경우 총 78곳 중 70곳이 주인을 찾았다. 이는 약 89.7%에 달하는 낙찰공급률이다. 반면 지상 2층의 경우 총 40곳 중 절반가량인 29곳이 낙찰(공급률 72.5%)에 성공했으며, 3층은 6개 점포 중 단 한곳만 낙찰됐다. 

   
자료제공: LH, 상가뉴스레이다 (특별공급 제외).
지상 1층은 2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찰금액대도 높은 편이었다. 올해 1~7월 낙찰된 1층 점포 70개 중 절반에 가까운 31개 점포가 3억원이상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여기에 2억원이상에 낙찰된 점포까지 합치면 무려 61곳이었다.

하지만 지상 2층 점포 중에서는 총 29개 낙찰점포 중 2억원미만에 낙찰된 점포가 22곳이나 됐다. 심지어 1억원 미만에 낙찰된 소액상품(?)도 9곳이나 됐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LH상가의 인기가 중소형 투자자들로부터 특히 높은 편인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금액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 점포라고 할 수는 없다”며 “주변 단지규모나 접근성, 배후세대 입주, 향후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각 점포별 적정가격선을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 신규 LH상가는 9월 오산 세교를 시작으로 서울 강남·광교 등의 지역에서 입찰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