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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정신무장 프로그램보다 '액티브'한 활동 원해

수상스포츠·바리스타 체험 등 미래직업 체험할 수 있는 수련회 선호

조국희 기자 기자  2012.09.10 14: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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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문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형 수련시설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은 지난 6월15일부터 7월14일까지 한 달간 수련원을 방문한 중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수련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학업으로 지친 학생들이 수상스포츠·바리스타체험 등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수련회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수련회에서 가장 해 보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수상스포츠(49.6%) △바리스타체험(27.6%) △힐링캠프(11.6%) △성교육(5.4%) 등을 꼽았다.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수상스포츠 같은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은 마음이 엿보이는 결과다. 또한 바리스타체험이 27.6%를 차지한 것은 커피가 청소년들의 생활 속에 깊게 자리잡고 있으며,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긍정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수련회에서 하고 싶지 않은 활동’을 묻는 질문에는 △극기훈련(56.4%) △유적지방문(28.4%) △롤링페이퍼(7.8%) 등으로 나타났다.

‘수련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레크리에이션(34.4%) △수상스포츠(26.8%) △자유시간(16.2%) 순으로 답변해 학업으로 지친 피로를 풀고 수련회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싶은 기대감이 반영돼 있음을 알 수 있다.

수련원 정기준 유니크플래너는 “기존 수련회는 해이해진 몸과 마음을 다잡는 정신무장 프로그램이었다”며 “최근에는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