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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44%, 입사포기 후 '후회막급'

구직 활동 시 명확한 목표 설정·철저한 기업탐색 해야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9.10 11: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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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합격 통보를 받고도 입사를 포기한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이를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1062명을 대상으로 '입사 포기 경험 및 후회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58.8%가 '최종 합격 후 포기'한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 중 44.6%는 '입사 포기를 후회했다'고 밝혔다.

입사 포기한 기업에 따라 살며보면, '대기업' 포기자가 54.7%로 가장 많이 후회하고 있었으며, 이어 '중견기업' 54.6%, '공기업' 51.4%, '외국계기업' 44.4%, '중소기업' 42.8% 순으로 나타났다.

합격을 하고도 입사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서 복수응답한 결과 '연봉 불만족'이 36.2%로 가장 높게 나타나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생각했던 업무와의 불일치' 34.3%, '위치 등 근무여건 맞지 않음' 29.8%, '열악한 근무 환경' 26.4%, '더 좋은 기업 입사 희망' 23.7%, '복리후생 불만족' 22.9%, '다른 기업 중복 합격' 22.4% 등의 답변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취업에 성공하고도 눈앞의 조건에 만족하지 못해 입사를 포기하는 구직자들이 많지만 이들 중 절반 가까이는 그 선택을 후회하고 있다"며 "이는 지원은 물론 포기할 때도 치열한 준비나 고민이 없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임 팀장은 "이같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원 할 때부터 명확한 목표 설정과 기업에 대한 철저한 탐색을 토대로 구직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종 합격 경험이 있는 구직자의 입사 포기 횟수는 평균 2회로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