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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세븐일레븐, 중소 협력사에 긴급자금 600억 조기 지급

추석 열흘 앞둔 오는 19일, 총 1500개 협력사에 대금 600억 조기 지급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9.10 10: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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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은 오는 19일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1500여 협력사에 600억원의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 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롯데슈퍼는 협력사 1000여 곳에 350억원을, 세븐일레븐은 협력사 500여 곳에 250억원을 지급한다.

   
롯데슈퍼·세븐일레븐 소진세 대표이사
양사 협력사 중 대기업과 상장사를 제외한 직원 수 20~30명 수준 중소협력사가 대금 선지급 대상이다. 롯데슈퍼의 경우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또는 8월 한달 간 납품된 상품대금을, 세븐일레븐은 8월 한달 간 납품된 협력사 상품 물품대금을 앞당겨 지급 하는 것.

이 기간은 추석을 앞두고 평소 대비 2배 가까이 납품이 이뤄져 중소 협력사 입장에서는 단기적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다. 특히 올 초 롯데슈퍼로 편입된 CS유통 협력사도 처음으로 대금 조기지급의 혜택을 받는다.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의 공동 대표이사인 소진세 사장은 “평소 중소 협력사를 방문해 보면 판로 확보와 함께 자금 유동성의 어려움을 가장 크게 호소해 이번 추석에도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며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의 협력사 임직원분들도 풍성한 추석을 보냈으면 한다” 고 말했다.

한편, 롯데슈퍼와 세븐일레븐은 작년 추석과 올 설에도 각각 500억의 자금을 명절 이전에 조기 지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