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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추가 지원받으면 금융시장 개선"

재정 긴축안 '트로이카' 면담…금융권 채무 해소 사용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9.09 11: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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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그리스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유로존이 그리스에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하면 금융시장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마라스 총리는 그리스 북부 테살로니키에서 열린 국제무역박람회에 참석, 개막 연설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날 뻔도 했으며 여전히 중대한 고비에 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재정 긴축안에 대해 사마라스 총리는 115억유로 규모의 재정 긴축안을 완성하고자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등으로 이뤄진 '트로이카' 대표단과 9일 면담을 한다고 부연했다.

추가 구제금융의 최대 현안인 재정 긴축안에 대해 그리스는 당초 목표보다 1~2년 늦춰지길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스는 내달 8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인 '유로그룹' 회의에 이어 18일 EU 정상회의 등을 통해 유로존이 약 315억원유로 규모의 추가 구제금융을 결정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추가 구제금융은 그리스의 금융권 채무를 해소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일간인 '카티메리니'는 구제금융은 약 70억유로에 이르는 금융 채무를 해소하는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사마라스 총리는 기조연설을 하기로 돼 있었으나 수천명의 긴축 반대 시위대가 몰리면서 개막 연설로 일정이 대체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