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출마선언 초읽기 돌입…이번엔 진짜?

내주쯤 18대 대선 출마선언 가능성 제기돼 '눈길'

조만간 대선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안철수 원장.

[프라임경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측에서 대선 불출마를 종용했다고 주장, 논란을 불러일으킨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출마선언이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음주께 제18대 대선출마 선언을 공식적으로 할 것이라는 것.

9일 연합뉴스는 야권의 유력 장외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 원장의 대선출마 선언을 점쳤다.

새누리당의 안 원장 불출마 종용 논란과 관련, 안 원장이 출마를 결심하지 않았따면 굳이 측근인 금태섭 변호사가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어 초강경 대응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안 원장은 불출마 종용 폭로 이후 새누리당과의 공방전으로 박 후보의 유력한 대항마로 자리를 확고히 하는 효과를 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연승을 해돈 문재인 대선경선 후보에게도 찬물을 끼얹는 셈이 됐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갖는다.

이와 관련 정치전문가들은 안 원장의 출마선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면서 대선 민심의 변곡점이라 할 수 있는 추석 이전에 안 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민주통합당의 경우 문 후보가 9연승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를 몰아가는 상황에서 민주통합당 대선경선은 더 이상 안 원장의 출마시기를 저울질할 변수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민주통합당 경선은 이미 끝난 것과 다르지 않아 안 원장이 굳이 결과를 기다릴 이유가 없고, 경선이 끝나기 전이라도 출마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 언제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게 정치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