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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상가 비싼 것도 '옛말'…3.3㎡당 1000만원대 등장

"수치상 메리트 있지만 입지적 여건‧수익률 측면 따져야"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9.07 11: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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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파트와 달리 상가의 경우 다른 층에 비해 지하1층과 지상1층이 ‘로얄층’으로 꼽힌다. 가격도 그만큼 높다. 상가정보업체에 따르면 서울지역 지상 1층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옛 평)당 3513만원.

반면 지상 2층의 3.3㎡당 분양가는 1722만원으로 1층 값의 절반에 가깝다. 특히 서울 강남권의 경우 지상 1층 상가분양가는 3.3㎡당 5000만원을 호가하는 사례도 있다.
                                               
이런 와중에 3.3㎡당 1000만원 안팎의 지상 1층 점포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2014년 준공예정인 서울 성동구 쌍용스마트원(지식산업센터)은 지상 1층 점포 중 일부를 3.3㎡당 1499만원에 내놓았다.  같은 경우 지상 1층 점포 중 일부를 3.3㎡당 분양가 1499만원에 내놓았다.

서울 내 또 다른 지식산업센터인 문래동 에이스하이테크 시티 2차도 지상 1층 점포 중 일부를 3.3㎡당 1400만원선에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 성북구에 자리한 삼선SK뷰는 단지 내 상가를 3.3㎡당 1000만원이하에 공급 중이다. 삼선SK뷰 관계자는 “현재 지상 1층 2개 점포를 3.3㎡당 940~950만원선에 분양중”이라고 말했다. 삼선SK뷰 단지 내 상가는 도로변을 향해 펼쳐져있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3.3㎡당 1000만원대 안팎의 서울지역 지상 1층 상가는 분명 가격적 측면에서는 수치상의 메리트를 지니고 있다”면서도 “단, 3.3㎡당 가격이 낮은 물건 중에는 내부점포 등 입지적 여건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점포일 수도 있고, 수익률 측면에서도 반드시 만족스러운 수익을 보장한다고 보기는 어려워 조금 더 면밀한 확인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