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기자 기자 2007.01.28 09:39:55
[프라임경제]올 설도 역시 상품권이 가장 주고, 받고 싶은 선물로 나타났고, 비용도 10~20만원대며 백화점 전단이 선물 구입시 가장 큰 영향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명절 가사노동의 가치는 일당 10~20만원으로 인식하고 있고 가장 얄미운 시댁 식구는 시누이와 남편(?)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초등학생 설날 세배돈은 1만원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이같은 결과는 롯데백화점이 지난 20일부터 23일 까지 3천여명( 남 588명, 여,2578명)을 대상으로 롯데백화점 홈페이지(www.lotteshopping.com)에서 실시한 설 관련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 주고 받고 싶은 선물로 백화점 상품권 인기 최고...건강식품은 안받고 싶어
.“올 설날 선물로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무엇인가?” (복수 선택 가능, 3166명이 총 5625건 응답) 라는 질문에
87.2%(2761건)가 백화점 상품권을 응답했고, 패션의류 15.9%(502건), 패션잡화 14.2%(451건), 정육세트
14.1%(445건), 소형가전 8.9%(28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설날 선물로 주고 싶은 선물은 어떤 상품군인가?” (복수 선택 가능, 3166명이 총 6724건 응답) 라는 질문에 59.3%(1876건) 가 백화점 상품권을 꼽았고, 건강식품이 28.3%(896건), 청과류/건과류가 22.2%(702건), 정육세트 20.9%(663건) 순으로 나타난 반면 굴비로 대표되는 수산 품목은 4.1%(130건)에 불과했다.
한편 “설날 선물을 계획했다면 누구에게 선물할 계획인가?” (복수 선택 가능, 3166명이 총 5344건 응답) 라는 질문에 부모님 80.4%(2544건), 친지 32.3%(1022건), 직장상사/동료직원 22.6%(714건), 스승 7.9%(278건) 순으로 고마운 어른들에게 선물할 계획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식품의 경우 받고 싶은 선물 응답비중은 전체 5.9%(189건)로 낮았지만 주고 싶은 선물 응답비중은 28.3% 로 상품권에 이어
두번째로 인기 있는 상품으로 조사됐다.
또 패션의류 패션잡화도 상품권다음으로 받고 싶은 선물로
지목됐다.
▲설날 선물의 구입 총금액은 전년과 비슷한 10~20만원대
‘전년에 비해 선물이나 지출비용은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에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경기부진으로 설비용을 줄일것으로 예상했는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고객이
52.1%(16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줄이겠다고 응답한 고객과 25.6%(812명), 늘리겠다는 고객은 22.3%(706명)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날 선물의 구입 총금액은 어느 정도가 가장 적합한가?’ 라는 질문에 42.7%(1352명)이 10~20만원 미만이라고 생각했고, 1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사람은29.1%(922명), 20~30만원 미만이라고 선물을 생각하는 고객은 16.8%(532명), 50만원 이상의 선물 금액을 생각하는 고객은 1.8%(57명)에 불과했다.
▲백화점 전단! 선물 구입에 가장 많은 영향력 발휘
‘선물 구입 시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이란 질문에 백화점 전단을 보고
결정한다는 응답자가 36.7%(1162명)을 차지해 인터넷 검색 23.4%(741명), 백화점 선물 특선집 14.7%(440명) 보다 선물
결정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날 선물 특선집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48.6%(1540명)가 ‘선물을 고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답했지만 ‘너무 식품 위주이니 의류, 잡화 내용이 더 포함되었으면 한다’는 불만스런 대답도 23.3%(738명) 에 달했다.
▲명절 가사노동은 10~20만원, 가장 얄미운 시댁 식구는 시누이, 남편
‘명절 가사노동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하루 얼마
정도가 된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10만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6.1%(1460명)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20만원
29.9%(948명), 30만원 12.6%(400명), 50만원 이상 6.6%(208명) 순으로 답했다.
‘응답자가 주부라면 명절에 가장 얄미운 시댁 식구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시누이’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26.2%(828명)으로 가장
많았다. 남편이 16.2%(513명), 형님/동서 14.7%(464명), 시어머니 10.5%(332명) 등이 그 뒤를 이어 대한민국 주부들의
시댁 위주의 가사노동에 대한 명절 스트레스를 엿볼 수 있었다.
▲초등학생에게 설날 세배돈은 1만원이 가장
적당
‘설날 세배돈은 얼마가 적당한가?’라는 질문에 초등학생에게 주는 세배돈의 경우59.4%에 해당하는 2006명이
1만원이라고 답했다. 이어 5천원 29.6%(999명), 2만원 7.0%(237명), 3만원 2.5%(83명) 의 순으로 결과가
집계됐다.
또한, 유아/아동에게는 5천원 56.3%(1901명), 중학생에게는 2만원 35.1%(1185명), 고등학생에게는 3만원 37.0%(1251명), 대학생에게는 5만원 40.1%(1355명), 성인에게는 필요 없다는 응답 63.7%(2150명)이 가장 많았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신재호 이사는 “올 설은 다른 해와 달리 짧은 연휴로 인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2월 15일을 전후로 집중될 것이 예상되어 선물 배송 및 접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명절분위기를 돋울 수 있는 집객 마케팅으로 흥겹고 즐거운 쇼핑환경을 조성하는데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