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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이링크, SK케미칼과 개인 유전정보 분석서비스 협약

SK케미칼,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공급자로 변화…중국 네트워크 적극 활용

정금철 기자 기자  2012.09.07 10: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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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닥상장사인 디엔에이링크(127120)는 코스피상장법인 SK케미칼(006120)과 개인 유전정보 분석서비스 판매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유전 정보분석 분야 선두업체인 디엔에이링크와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공급자로 변화를 모색하는 SK케미칼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이뤄졌으며 양사는 3년 후 연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개인 유전정보 분석 서비스 판매 외에도 맞춤의학 기술의 상용화 및 한국인의 유전정보와 질병 발병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SK케미칼의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 국외에서도 개인 유전정보 분석제품의 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의 라이프사이언스 비즈는 제약, 백신 및 새로운 헬스케어 영역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내 개인 유전정보 분석 서비스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SK케미칼은 이번 협약으로 디엔에이링크에서 출시한 8종의 개인 유전정보 분석제품(DNAGPS, 3종 종합형, 5종 맞춤형)의 판매권을 획득, 영업활동을 추진하게 됐다.

개인 유전정보 분석서비스 제품인 'DNAGPS'는 한국인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유전체 정보분석 기술이 적용된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 제품이다. 분석 정확도 및 예측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요 암, 만성질환, 약물부작용, 유전질환 등 폭넓은 유전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검사 후 의료기관에서 관리지침을 제공받을 수 있어 개개인이 자신의 유전적 특성을 이해하고 취약점을 관리, 질병발생 지연 및 예방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디엔에이링크는 지난 10년간 인간유전체 연구에 주력해 온 기업으로 한국인 유전체 DB구축을 통해 지난 3월 맞춤형 DNAGPS 제품을 출시했으며 6월에는 효율적 질병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해 서울대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와 바이오뱅크 설립을 체결했다.

디엔에이링크 이종은 대표는 "디엔에이링크는 국내외 연구자 대상의 기존 유전체분석 사업영역에서도 지속 성장으로 1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맞춤의학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DNAGPS서비스는 한국인 유전특성에 기반한 개인 유전 정보 분석서비스로 이번 협약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맞춤의학, 맞춤 신약 개발의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비즈 이인석 대표는 "이번 제휴는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전자 분석서비스 산업 진출과 동시에 SK케미칼 생명과학 연구개발(R&D) 역량과  디엔에이링크가 가진 유전자 분석 기술'로 신약 R&D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응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