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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전남 경선 ‘아귀의 분노만 연출’ 최악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9.06 17: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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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경선이 흥행 참패를 넘은 국민의 지지를 스스로 포기한 행사로 전락됐다.

서민과 중산층 위한 정당 보편적 복지를 펼치겠다는 정당의 모습은 포기하고 자신의 입지를 위한 아귀의 분노만 보이고 있다.

모바일 투표를 둘러싼 불만은 이해찬 당대표를 후문으로 입장시키는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켰다.

이해찬 당대표와 임채정 선거관리위원장의 이름 호명 후 야유와 욕설이 석인 고성이 이어졌고, 기자석에는 모바일 투표를 인정할 수 없다는 유인물이 뿌려졌다. 각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끼리 몸싸움과 진행요원들과 실랑이 속에 계란이 깨졌다.

각 후보들의 지지자들은 당원을 우습게 아는 선거관리위원장과 당대표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그들은 스스로 당과 국민을 우습게 알고 있었다.

정권재창출을 위해 국민의 지지를 호소하면서도 스스로 분열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오만과 독선만 보이며 자멸의 길을 걷고 있다는 빈축이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광주·전남 경선은 최악의 순간들을 연출하며 지지자들 마져 등을 돌리게 만든 최악의 ‘데드타임’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