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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F1카트장서 9일 코리아카트챔피언십 개최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9.06 17: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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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는 9일 개장하는 영암 F1카트경기장에서 국내 최대 카트경기인 ‘2012 코리아카트챔피언십’이 열린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2 코리아카트챔피언십(이하 2012 KKC)’은 그동안 파주스피드파크에서 개최해 왔으나 영암에 국내 최고의 F1카트경기장이 개장하면서 장소를 바꿔 개최된다.

2012 KKC는 한국자동차경주협회 공인대회로 로탁스코리아가 주최한다. 2006년 이후 두 개로 나눠 진행되던 국내 카트대회를 통합해 최고 기량의 선수가 출전하는 최대 규모의 카트대회다. 국내에서는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이 대회 우승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카트대회인 RMC월드카트그랑프리에 참가시키고 있다.

총 7차전으로 열리는 올해 대회 중 이번 영암대회는 6번째 경기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는 로탁스/야마하 통합전 등 4개 종목(클래스)에서 전국 10개 팀 4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5전까지 진행된 현재 종합 점수 1위를 달리고 있는 ‘여름 소년’ 김재현(17․BHR 소속) 선수와 ‘F1 홍보대사’ 서주원(18․피노카트 소속) 선수, 3위 김진수(20․그리핀모터스 소속) 선수의 순위다툼이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2012 KKC 김정민 조직위원장(로탁스코리아 대표)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영암에 국제규모의 카트 경기장이 건설돼 향후 국내 카트인구의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F1대회와 함께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기량 100~125㏄ 엔진, 최고출력 20~28마력에 달하는 소형 경주용 자동차인 카트(KART)는 최고 시속이 150km 정도지만 체감속도는 250km를 넘고 F1 경주차(머신)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미니 포뮬러’라 불린다.

날카로운 엔진 배기음과 총알같은 스피드, 아스팔트에 타이어 자국을 남기는 급제동과 코너링 기술 등을 즐길 수 있다.

F1카트경기장이 개장하는 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경기장을 방문하는 도민을 위한 무료카트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