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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매장운영권 획득

세계 1위 기업 'DFS' 제치고 2013년부터 3년간 운영권 확보 '해외진출 가속화'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9.06 15: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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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라면세점이 해외 면세점 입찰에 또 다시 성공했다.

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매장운영권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8월 싱가포르 창이공항 매장운영권 획득 후 두번째다.

   
운영권을 획득한 매장은 현재 세계 1위 기업인 DFS가 운영하는 곳으로 이번 입찰을 통해 운영권자가 DFS에서 신라면세점으로 바뀌게 됐다.

신라면세점이 운영권을 획득한 매장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가장 핵심구역인 제 3터미널(T3) 구역에 위치했다. 오는 2013년 1월9일부터 3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 매장은 현재 DFS가 보테가 베네타 브랜드를 입점시켜 운영하고 있으며, 신라면세점도 동일한 브랜드로 3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 외부 전경.
이번 입찰 성공으로 신라면세점 해외 진출이 점차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신라면세점이 운영권을 획득한 두번째 매장은 첫 번째 매장의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시너지를 노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전세계 면세시장 규모는 460억달러로 2010년 대비 18% 성장했다. 최근 5년간 평균 8%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아시아시장이 유럽시장을 제치고 처음으로 가장 큰 시장으로 떠올랐다.

현재 전세계 면세점 업체 中 DFS가 지난해 45억달러 매출을 올려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독일의 하이네만(31억달러)과 스위스 듀프리그룹이(30억달러) 그 뒤를 잇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14억달러으로 8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