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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주력 상품 20만원대에서 10만원대로…

신세계百, 추석 선물 예약 판매 결과 10만원 미만 선물이 20만원대보다 처음 앞서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9.06 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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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경기 불황과 이상 기후 영향으로 물가가 다소 높아진 가운데 얇아진 소비자의 지갑을 반영하듯 10만원대 추석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추석 예약 판매 동향에 따르면 10만원 미만대 선물 세트 비중이 전체 판매액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26% 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10만원대 미만 선물 세트가 70%를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20만원대 선물 세트가 10만원 미만 선물 세트 판매보다 1% 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올해는 20만원대 세트 판매율이 29%포인트 감소하고 10만원 미만 선물 세트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이에따라 신세계백화점은 10만원대 축산 실속 세트를 14종에서 18종으로 늘려 다양한 구성 상품을 내놓았다. 남해안 녹조 등의 여파로 선어의 원물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은 사전 확보한 물량을 바탕으로 가격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김선진 신선식품팀장은 “신세계백화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굿초이스 상품’의 경우 지난해 정육, 수산, 농산 등 전장르에서 26종의 상품을 선보였으나 올해는 45종으로 가짓수를 1.7배 늘리고 물량을 전년 2만여개에서 올해 4만여개로 2배 늘렸다”며 “국내외 우수 산지와의 직거래 계약을 통해 가격대를 10만원 전후로 낮추고 품질 만족도를 높인 ‘굿초이스 상품’이 올 추석 행사 주력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